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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의 세계

[도서] 수집의 세계

문웅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현재 미술시장이 완전 뜨겁다! 뜨끈뜨근. 작년(2020) 3월만 해도 서울옥션의 주가가 3000원대로 내 계좌가 완전 개박살 나면서 꽁꽁 얼었었는데 현재 1주에 15000원을 넘어 2만원을 향해 달린다. 결과적으로 단 1원도 잃지 않고 고수익을 안겨주었다(감사합니다 ㅠㅠ엉엉). 주식을 팔지말고 진득하게 갖고있었더라면 더 큰 수익을 맛봤을텐데 너무 일찍 팔아서 무척 아쉽지만 작년 3월 생각하면 그래도 그게 어딘지. 단지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에 1도 모르는 주린이인 내가 서울옥션을 덜컥 산게 2018년;;; 홍콩시위가 터져 홍콩경매도 못하고 미술품 세금논란에 주가가 아래로 아래로 곤두박질 치는데 주변 상황은 전혀 알아보지도 않고 주식에 천만원 단위로 거금을 투자했다는것이 지금 생각해도 얼마나 멍청했던지 아찔하다. 하지만 국내유일 미술품 경매 상장사이기에 손절하지 않고 기다릴 수 있었고 생각도 못했던 코로나 팬데믹에 전세계가 돈을 얼마나 풀어대는지 목격하게 됐다. 유동성이란것을 실감하며 작년부터 올해까지 '주식시장'과 '서울옥션 주가'와 '미술시장'까지 연결지어 체감하게 되었고 이젠 슬슬 출판쪽에도 미술품관련 서적들이 눈에 띄는거 보니 영향력이 뻗치는것 같다.

 

미술품 경매현장도 너무 궁금했었는데 서울옥션 앱을 다운받으면 실시간 온라인으로 시청할수 있단것도 최근에 알았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경매 일정과 미술품을 미리 볼 수 있다는것도 왜 이제서야 알았는지. 압구정 근처 서울옥션 건물에 가보면 프리뷰로 미술품을 직접 감상해볼 수 있다는것도 왜 왜 왜 이제서야 알게되었는지. 두차례 직접 가서 작품들을 보았고,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나마 미술경매시장의 엄청 뜨거운 열기를 느껴볼 수 있었고, 당장은 아니더라도 미술품을 꼭 사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수집의 세계>는 표지부터 무지개빛 뻔쩍뻔쩍 얼마나 멋지던지 매력적인 책이다. 바로 완소책이 되버렸다. 자신이 좋아하는 화가의 작품을 수집할 수 있다는 저자의 재력도 엄청나게 부러운데 그의 안목과 수집스킬을 배우고 싶었다. 

 

'내가 여기서 미술가의 입장인 이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 예전과 같은 열정을 지금, 그리고 먼 훗날에도 작품 활동을 하길 바란다. 자신의 예술가적 신조를 지키며 꾸준히 해나가기만 하면된다. 좋은 작품은 언제든 빛을 보게 마련이다.' -p99

 

난 미술 전공자도 아니로 화가도 아니지만 그림이 너무 좋다. 미술관 가는것도 좋아서 서초 예당도 수시로 갔고, 어느날 티비 뉴스를 보다가 청와대에 걸린 전혁림의 그림이 너무 끌려 그 그림풍경이 있는 통영까지 훌쩍 여행을 가기도 했다. 전혁림 미술관도 가보고..

 

이 책을 읽으면서 '주린이 입장'에서 나의 효자종목 서울옥션을 떠올리기도 했고. '예비 미술품 수집가'로써 배움의 자세가 되기도 했고. 정말 상상도 잘 안되긴 하지만 혹시 내 그림도 누군가가 좋아하고 이해하고 아껴주는 날이 미래에 올 수도 있을까?.........하는 어이없는 웃음도 지어보았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표현한다. 그의 사상과 예술세계까지도 작품으로 토해낸다. 그러면 애호가인 나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들의 작품을 좋아하고 이해하고 아껴주고, 더 나아가 공감하고 사랑해주는 역할이 애호가가 마땅히 해야 할 역할일 것이다.' -98

 

미술품 수집가인 저자의 이 말에 나도모르게 그냥 울컥하는 감정이 올라왔다. 이런 마음이 그냥 고마워서. 장미꽃 한송이를 수채화로 그리더라도 몇시간이 소요되는데 화가의 작품은 화가 자신이고 화가의 영혼 그 자체다. 그러한 미술품을 진심으로 아끼고 이해하고 사랑해주는 저자의 마음에 진정성이 전달되어 울컥했다. 

 

미술시장에서 반드시 뜨는 작품은 오래도록, 죽을때까지 붓을 놓지 않을 작가의 그림이다.

 

동료작가들이 인정하는 작가

미술 평론가들로부터 인정받는 작가

화랑에서 주목받는 작가

수집가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작가

재능, 야망, 끈기가 있는 작가만이 살아남는다.

 

'화가는 입이 아닌 화폭과 붓으로 말해야 한다.'

'자기만의 트렌드를 가지고 작품의 질을 높이면서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해나간다면 이시대의 미술사에 오래오래 남을 것이다'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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