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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안 하는 여자

[도서] 청소 안 하는 여자

한경희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책을 읽는내내 느낀건 저자, 한 경희는 참 대단한 사업가라는 것이다. 안정되고 수입이 보장된 직장을 번번이 때려치면서 사업을 한다고 고생을 사서하는 그 열정은 따라갈 수 없을것 같다.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한경희 스팀청소기''로 대박을 이루었으니 성공의 달콤한 맛을 맛보았을텐데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이 또 놀라울 따름이다. 저자가 돈을 많이 벌었다는 사실보다도 성공의 밑거름이 된 저자의 기발한 아이디어 생산방법(?!)이 궁금했는데 이 또한 자세히 설명해 놓아 책 읽은 보람이 있는것 같다. ''생활자체가 재밌는 아이디어 모음'' 이라니 항상 사물을 보는 독특한 시각을 가진 것, 나도 이러고 싶은지라(왜냐구? 돈을 벌구 싶으니깐...창의력과 통찰력이라는 말로 설명할 수도 있을것 같다.) 나름대로 신문도 스크랩하고 책을 읽으면서 메모를 하기도 하는데 한 참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뭐 어떠랴. 끊임없이 여러각도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고를 끊임없이 계속한다면 삶이 그 자체로도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돈도 벌 수 있다면 더욱 좋고.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나는 생각했다. 나는 절대로 한경희 처럼 살지 못한다는 것을. 자기집, 본가, 처가의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일생일대의 모험을 할만큼 배짱이 있지도 못하고 그럴만한 사업적 안목도 없다. 그래서 한경희처럼 부자가 되지 못한다고 해도 아쉽지는 않을것같다. 다시 말하면 그녀의 열정을 충분히 느낄수 있었지만, 그녀처럼 살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기 때문에 책장을 덮는순간 허무감을 느꼈던 것이다. 그래서 아쉬움이 남는다. 참 한경희 스팀청소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당장 구매해서 사용해 보아라. 정말 괜찮다. 결혼한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당신이 남자라면 당장 구매해서 아내에게 선물해 주어라.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다. ============================================================================= 유대인들은 돈을 숭배했다...돈에는 더러운 돈이 없다는 것이다. 그들은 변하지 않는 건 현금뿐이라고 믿는다. 그러니 장사할 때 절대 외상을 주는 일이 없다. 따라서 우리나라 사람처럼 제때 외상값 못 받아서 망하는 일이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우리의 정서로 보면 지나치게 돈을 밝히는 것 같지만 그들이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이다. ''장사할 때 사람을 믿지 말고 현금을 믿어라'' 사업은 파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돈을 받는 게 중요하다. 긍정의 힘과 노력의 대가 ''행운의 사과''이야기 일본의 아오모리현에 큰 태풍이 들이닥쳤다. 마침 사과를 수확할 철이 다가오고 있었는데 태풍으로 인한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대다수의 농민들이 망연자실해하며 하늘만 바라보고 있을 때 한 농부는 떨어진 사과보다 남아 있는 사과를 어떻게 팔 것인가를 고민했다. 그는 곧 마을 사람들과 판매촉진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선물 상자마다 ''풍속 53.9미터의 강풍에도 절대 떨어지지 않은 사과''라고 써서 대학입시 합격기원의 부적으로 판매에 나섰다. 일명 ''행운의 사과''의 탄생이었다. 수험생을 둔 집안에서는 앞 다투어 이 사과를 찾았다. 판매는 대성공이었다. 생활자체가 재밌는 아이디어 모음이었다. 모든 사물을 비틀어보기도 하고 뒤집어보기도 했는데, 남들과 똑같이 사고해서는 재치 있는 발상을 얻어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모든 일에 관심을 갖고 여러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다 보니 그 속에 수많은 아이디어가 반짝였다. 남들이 놓치는 아이디어를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적어두는 것이 내 일상이 되었다. 그렇게 하면서 스팀청소기라는 아이템이 다가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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