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거짓말을 통해 김려령 작가님의 책을 접하게 됬었고, 이 책도 그러한 이유로 구매하게 됬는데 솔직히 트렁크란 제목은 읽고 나서도 아직 제대로는 이해할 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기간제 결혼이라는 다소 생소한 상황에서 이러한 감정을 느낄 수 있구나라든가 이러한 상황도 충분히 있을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가상의 부부이기도 하고 일년동안 결혼생활을 유지한다는 상황을 지나고 그 사람과 헤어지고 다시 새로운 생활을 하고 이런 생활을 하면서 과연 정신적으로 버틸 수 있을까, 삶이 더더욱 힘들어 지고 괴롭지는 않을까하면서 그저 아픔만 남을 것 같다는 생각만 들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