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답게 살고 있습니다.........수짱의 인생....마스다 미리
수짱 시리즈를 참 좋게 읽었다.
읽기 시작할 때, 수짱과 나이가 비슷했던가.. 좀 많았었는데... 이제는 내가 확실히 나이가 많이 들었다.
나이 40이 되는 수짱... 아직 어린이 집 조리사로 일하고, 미스이고....가끔씩 만나는 친구가 있고, 맘에 들어하는 썸남이 있었는데.... 한 때 '수짱의 연애' 버전도 읽었는데... 둘이 잘 안 되었나? 그 썸남은 유부남이 되었나보다.
수짱이 한번씩 만나는 사와코 씨...곧 45이 되는....그녀도 미스.. 참 따뜻한 사람인가 보다. 어르신들....경청 자원봉사를 시작하는 그녀....
나이가 있어서인지 수짱과 사와코 씨 주변에 아픈 분들이 있어...그들을 돌보고 도와주고.... 스프를 끓인다던지 먹거리를 신경쓴다든지.... 아버지와 추억의 음식을 먹으러 간다든지... 참 소소하고 일상적인 이야기들이 따뜻하다. 나도...그녀들도 나이가 먹어서인지.... 이번 편이 공감이 가장 많이 된다는 것에 나도 한 표... 그리고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과거 썸남과 다시 만나 살짝 데이트하고.... (그냥 다른 사람 만나서.. 수짱이 당당하게 행복하기를...)
참 고맙고 감사하게 잘 읽은 책... 소장하고픈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