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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으면 다 언니

[도서] 멋있으면 다 언니

황선우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멋있으면 다 언니

 

좋아하는 마음의 힘을 믿는 9명의 이야기 : 황선우 인터뷰집



괜찮아, 자신감이란 실패할 용기니까: 김유라(유튜브<박막례 할머니Korea Grandma> PD)
뼛속까지 내려가서 만든다는 것: 김보라(영화벌새감독)
재능을 이기는 꾸준함: 이슬아(일간 이슬아작가)
저는 낙관주의자예요, 제가 행동할 거니까요: 장혜영(21대 국회의원)
예술가의 49퍼센트와 직업인의 100퍼센트: 손열음(피아니스트)
내 이름 뒤에 있는 사람들: 전주연(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할머니가 돼서도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 자야(웹소설 에보니작가)
우리니까, 지금이라서 가능한 것들: 재재(스브스뉴스 문명특급PD)
먼저 걸어가는 사람: 이수정(범죄심리학자)

 

제목부터 멋지다. 표지도 예쁘고 내용 구성도 예쁘고 감각적이다.

황선우 작가 님이 멋진 여성 9명의 인터뷰를 정리해서 모아놓은 책이다.

멋있으면 다 언니’... 이 제목부터가 너무 좋았지만... 무엇보다...좋아하는 마음의 힘을 믿는다니... 내 마음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 너무 좋다. 그냥 좋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를 아주 즐겁고 행복하게 읽은 이후 김하나 작가 님의 책은 다 찾아 보았고 황 작가님의 책도 기다리고 있던 중 만나게 된 이 책은 매거진 에디터로서 오랜 경력과 좋은 글발, 유려한 화술, 좋은 내용의 서사와 깊은 대화들이 보기 좋게 버무려져 야무치게 만들어진 책이다.(작가 님들이 나랑 고향이 같고 동년배라 나 혼자지만 엄청 친근감을 느끼고 있다. 그나저나 우리는 야무치다 보다는 야무지다라고 말하는 편인데...)

 

이 인터뷰에는 나이와 세대를 구분하지 않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는 김유라, 김보라, 이슬아, 장혜영, 손열음, 전주연, 자야, 재재, 이수정 등, 9명의 여성들의 생생한 삶의 이야기인 인터뷰라는 방식을 통해 담겨 있는데 정말.... 생물학적으로 봤을 때 언니분은(나의 경우) 사실 한 분 밖에 없는 거 같은데... 정말 다 멋지시다.

 

모두의 이야기가 참 의미있었는데... 김유라 님의 발랄함과 젊음이 경쾌했고 김보라 감독님의 인터뷰를 보다 보니 이 분은 글을 쓰시나 싶게 인터뷰가 사색적이고 아름답고 깊이가 느껴졌다. 이 분의 이야기를 글로 읽으니 먼가 아름다운 문학을 감상한 기분이랄까... 그런게 느껴졌다. ‘이슬아 작가님은 작년부터 애정하는 작가 님으로 그녀의 꾸준함과 부지런함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으며 항상 경쾌하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주시는 분이라 일관성 있게 좋았다. (‘부지런한 사랑의 사진이랑 같은 사진인 것 같은데.. 같은 정멜멜 작가 님이라서 그런걸까?)

정치하는 젊은 여자 국회의원 님을 거의 모르는데 이렇게 뵙게 되어 반가웠다.

손열음 님의 열정을 높이 사며 10년도 더 전에 동호회랑 어울려 올라가 보았던 대관령음악제가 어찌나 생각이 나던지.. 좋은 날 기회가 되면 손열음 님 손이 닿은 음악제에 가 보고 싶다.

전주연 님은 부산에 계신 분이라 반가웠고 무엇보다 자야님은.... <에보니> 작가 님이라니... 최근 3~4년 만에 엄청 빠져든게 웹소설이다. 사실 나는 로판 위주로 읽는데... 그러다 보니 어지간히 유명한 작품은 웬만하면 다 보았다고 자부한다.

처음에는 기사 이야기들을 좋아했는데 요즘은 악녀나 악역, 단역, 아이 등으로 주인공이 아니었으나 엄청 주체적이고 능력있는 그녀들이 자신 삶을 멋지게 개척해 가면서 누구보다 멋진 주인공이 되어가면서 이야기를 바꾸어 가는 것이 대세인 것 같다. 그래도 로판의 특징인 전형적인 남녀 관계의 요소들과 신데렐라 스토리 내지는 대단히 능력있고 돈은 말도 못 하게 많고 인물은 말해 뭐하며 까칠하고 주인공에게만 친절하고 대단한 남 주인공이 있는데다가 여자들은 하나같이 예쁘고 모든 사람의 사랑 받는 여주에, 질투하고 시기하는 능력있고 이쁜 악역 여자, 헌신적인 서브 남조.. 등의 요소는 군데군데 있다. 그래서 재미있다.(로판 아니 웹소설은 나는 순전히 재미로 보기 때문에 독창적이면서 재미없는 것보다 전형적이더라도 재미있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자야 님 작품 <에보니>는 정말 전형적인 면에서 많이 벗어나지만(물론 전형적인 요소도 있긴 하지...로판이니까..)... 보다 보면 가슴이 뜨거워지고 시원하고 눈시울이 적셔지면서도 시원하고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 있다. <악녀들을 위한 안내서>를 나는 먼저 보았는데.... 되게 특이하다라고 느꼈었다. 아무튼 안 보신 분... <에보니> 강추...처음에는 짜증나고 마음이 너무 아프나.. 아주 빠르게 전개되고 시원하고 재미있는 편이다.

암튼 자야 작가 님의 인터뷰는 정말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 주었고 읽으면서 작가 님을 더욱 응원하게 되었고 나도 많은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작가 님 작품의 여성들의 끈끈함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 ... 뭔가 나도 작가 님으로부터 힘을 얻는 느낌이었다.(가장 좋아하는 꼭지다. 이 인터뷰편)

재재 님 편은 가장 흥미롭게 읽었는데.... 뭔가 황작가님의 질문은 내 생각과 비슷한 것 같고(우리는 옛날 사람인가봐) 재재 님의 대답은 예상을 비껴가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시원했다. 왜 그래야하죠... 나는 안 할래요... 영원히 같이 갈 것 같다고 말이라도 할 것 같지만 그런 뻔한 대답 하지 않는 재재 님.......마냥 나랑 다른 아주 젊은 사람 느낌인데.. 그녀도 후배들에게 조심하는 제법 된 선배라는 것 같아... 기분이 이상했다. 아주 재미있게 생각 많이 하게 해 준 편이다.

이수정 님 멋진 것은 하루 이틀 이야기도 아니고.. 진짜 멋진 선배 언니 같은 분이 사회에 계셔 주셔서 감사하다.

아무튼 정말 재미있고 유익하고 행복한 독서였다.

주변 친구, 선배,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은 책...

앞으로도 좋은 인터뷰 많이 해주시고 2, 3탄 계속 나오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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