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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노을

[도서] 보통의 노을

이희영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보통의 노을

 

이희영

 

지난번 페인트강연회에 다녀 온 뒤로 청소년 소설이 더욱 좋아지고 있다.

참 재미도 있고.... 작가 님들 책을 더 찾아보게 되었다.

 

보통의 노을’.... 자음과 모음의 청소년 도서였다.

 

역시나 분량도 많지 않고 글자도 크고 읽기에 전혀 부담이 없고 악역이 없고 깝깝하고 속 끓이는 설정도 별로 없다. 그래서 나는 좋았다.

 

최지혜 씨... 34살 우리 엄마(엄마는 17세에 미혼모로 나를 나았다.), 작은 공방을 하고 있다.

최노을........18살 고2, 12세부터 월세, 생활비를 걱정하고 엄마를 돕기 위해 요리와 살림을 책임지고 공부도 열심히, 주말에는 짜장짬뽕집에서 알바...

 

 

16살 차이 나는 엄마와 성숙한 고등학생 아이.... 둘은 열심히 서로 의지하고 그러면서도 당차고 당당하게 살고 있다. 뭔가 남과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기에 오히려 더욱 보통의 모습으로 살고 싶은 노을이에게 보통이지 않은 일로 고민이 생겨난다. 초등학교 이 동네에 이사왔던 날부터 절친으로 지내는 성하네 10살 차이 나는 오빠 성빈이 젊은 누나같은 엄마에게 끊임없는 정성을 보내고 이제 뭔가 결실을 맺을 것 같은 느낌.... 자신으로 인해 포기한 것 많고 상처도 많았을 젊고 좋은 엄마에게 사랑이 나타나는 것은 좋으나 뭔가 남보기에도 너무 이상하지 않았으면 하는 관계를 맺길 바라는 노을....그러면서 새 학기에 친하게 된 동우라는 친구는 성하를 소개해달라고 하자 혼란스럽고....

아무튼 여기서는 무엇이 보통인지.....‘보통이라는 것은 뭔지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룬다.

미혼모, 연상 연하, 동성애, 미혼인 사람과 큰 애가 있는 사람과의 결혼, 동생 엄마와의 사랑(?) ... 요렇게 써놓고 보니 한정없는 막장 요소다.

 

이야기는 술술 읽힌다. 너무 어른스러운 아이이고 아주 젊고 매사에 당당하고 당찬 미혼모 엄마, 게다가 능력도 있네. 미혼 젊은 남자의 다 큰 애가 있는 여자에 대한 순애보적인 사랑, 그런 것을 이해해 주는 남자 부모(?)... 사실 공감이 안 되는 요소가 제법 많아 좀 황당한 면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그렇지만 악당이 없고 너무 착한 사람만 넘치고 합리적이고 좋은 사람들만 사는 것 같은 청소년 소설 세상이라서... 그래서 좋아서 읽은 거라 나는 좋았다.

 

그러나... 아들 가진 부모로서 이젠...이런 걸 보고 아름다운 사랑이야..... 로 이해하는 것은 못 하겠다. 엄마의 교육방식은 아주 멋있었다. 없다고 미안해하지 않고 내가 가진 것을 귀하게 여기며 결핍에 열등감을 느낄 틈을 주지 않았던 엄마의 교육법... 멋지지만... 실제... 이렇게 자식을 키우는 것을 나는 못 했기에....... 우리 아들이 이렇게 성숙하다면.. 너무 멋지고 듬직하겠지만 또 슬플 것 같다. 아이는 아이다울 수 있는 권리가 있고, 그것은 아이만의 특권이니까... 암튼... 괜찮은 독서였다.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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