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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도서]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장명숙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장명숙(밀라논나)

 

우연히 대화의 희열을 보고 밀라논나를 알게 되었다.

너무 멋있는 밀라논나 님을 보고 처음 만난 순간 그냥 반해 버렸다.

에세이 집을 잘 사는 편이 아니라 읽을 기회를 살짝쿵 기다려 보았다.

드디어 만나서 읽게 된 책.

 

밀라논나 님은.... 왜 이렇게 멋있을까? 읽기 전에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냥 멋있는 패셔니스타 유투버 정도라고 생각해도 너무 멋진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기 시작하며 몇 페이지 넘기면서 .... 내 생각보다 훨씬 더욱 멋진 분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지금 70대이신 밀라논나 님은 70년대 그 시절 이탈리아 유학을 다녀오신 분이고 오래도록 패션업계에 종사하신 분이고 럭셔리 고가의 이태리 브랜드를 우리나라에 처음 런칭하신 분이기도 했다. 패션 업적만 해도 대단한 분이신데... 처음에는 ... 그 시절에 대학이라니... 유학이라니... 대단한 금수저 집안이신가보다... 했는데... 사랑은 많이 받고 자라셨지만 시절이 시절이라 현모양처로 키우려던 집안 분위기에서 유학을 위해서 일찍 결혼하셔야 했고 여러 가지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인생을 개척해 나가셨으며 바쁘고 힘든 삶에서도 따뜻한 가정을 일구시고 어려운 사람들을 항상 도우시며 검소하고 절제하며 자기만의 삶을 주체적으로 멋지게 여러 가지 소신을 지키면서 살아오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단지 외국에서 사셨기 때문이 아닌 인격적 성숙으로 인한 세상과 사회에 대한 개방적인 인식, 주변에 대한 따뜻한 관심, 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실천하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이 분이 이런 아름다운 모습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올곧았던 아버지와 할머니의 가르침과 어머니, 친구, 멘토, 지인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임을 글을 읽으면서 많이 느꼈다.

 

사실 나도 요즘 너무 소비지향적인 삶을 살고 있다는 반성을 하던 찰나 밀라논나 님의 책을 읽으면서 나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며 2022년의 새로운 인생계획을 세울 기회를 주는 시간이 되었다.

아직 내가 노년을 맞이할 나이는 아니지만... 여러 가지 관계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친구를 참 좋아하고 하루가 다르게 그냥 만나던 날들이 많았는데 언제부터인가.. 그런 의미없는 시간이 과연 좋은 관계일지 회의가 든다. 나는 원래 명품이나 부동산이나 재테크 이런 걸 전혀 몰랐고 내가 잘 살지 않지만 열등감이 전혀 없이 살고 있었는데 아주 친한 친구지만 어떤 만남은 계속 그런 이야기.. 누구는 어떻고... 뭐는 있어야 하고.. 아직도 그런거 모르고 뭐하냐는.... 그런 이야기들을 듣다 보면 머리가 아프고 그런 만남의 자리에 더 이상 있고 싶지 않을 때가 많다. 그리고 허한 건지 뭔지 그렇게 뭔가를 많이 사고 있고 너무나 소비만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이래도 되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들고.....밀라논나 님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너무나 지금 현재 나에게 딱 꽂히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정말 인생의 멘토를, 훌륭한 어른을 만난 것 같아 너무 감사하고 반가울 뿐이다.

작심 삼일일지 모르지만 2022년은 소비를 조금 줄이고.... 주변에서 좋아하지도 않는데 마구 사서 맨날 나눠주며 좋은 소리 못 듣는 바보같은 베풂(그러고 보면 나도 참 퍼주는 거 좋아하는 유형의 인간인데..) 말고... 정말 어린시절 순수하게 봉사하며 행복했던.. 그 때의 나처럼... 한 달 한번이라도 꾸준히 봉사할 곳도 한번 찾아봐야겠다는 계획을 아주 오래간만에 세워본다. ( 최근에 나의 신년 계획은... 살 빼기, 운동하기, **공부하기, 부자되기...등이 다 였는데.. 봉사는 아주 오랜만의 낯선 계획이다... 나 왜 이렇게 살아왔지?)

암튼 이 책 사지 않고 빌려 읽었는데... 사야겠다.

너무 좋은 글이 많았다.

 

내 자유를 빼앗기지 않을 만큼 받으면서

동시에 내 자유를 지킬수 있다면

자신의 가치비용은 조금 할인해주세요.

조금 더 받아서 내 자유를 빼앗기지는 마세요.

훗날 직장을 떠날 때 아쉬움이 남을 것 같은 특혜는

더더욱 받지 마세요.”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이 있다.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저자 빅터 프랭클은

극한 상황에서 자유를 포기하지 않았다.

모든 것을 빼앗겨도 자유만은 빼앗기지 않았다.

나를 나답게 만드는 자유는 이토록 소중하다.

p.49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것들에 신경 쓰며 고통받고 싶지 않아요.”

애초에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 불평하지 않는 것.

 

장폴 사르트르가 말하지 않았는가.

인생은 ‘B’ birth‘D’ death 사이의 ‘C’ choice.”

그래,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걸 붙들고 불평하지 말고,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걸 심사숙고해 선택하여

그 택한 일에 후회하지 말자.

나의 행복을 스스로 지켜나가자.

p. 59

 

U.G.크리슈나무루티의 책을 읽다가 이런 문장을 발견했다.

두려움은 내 마음 안에 있다.

내 마음 바깥에 있는 게 아니다.’

문득 깨달았다.

내 마음의 감옥에 갇힌 나를 누군가 꺼내줄 수 있는 게 아니라

내가 스스로 감옥에서 나와야 한다는 사실을. p. 75

 

행복인란, 매 순간 내 오감이 만족할 때 오는 것이 아닐까?

자기 몸에 집중할 수 있을 정도의 여유를 갖고 살며,

내 오감 중 어떤 감각이 가장 잘 발달했는지 깨달을 정도로

자신을 관찰하고 사랑해야

자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머리만 굴리며 살지 않고 몸으로 느끼며 살아야 한다.

자기 자신의 몸을 토닥이고 쓸어주어야 행복해진다.

또 아주 특별하고 중요한 한 가지!

고대 로마의 시인 호라티우스가 시 <오데즈>에서 말한

카르페 디엠carpe diem을 실천하는 것이다.

현재를 산다는 건

매 순간의 느낌을 놓치지 않는다는 의미다.p.107

 

<월든>의 저자이자 사상가인 헨리 데이빗 소로우는

자기 자신과 잘 노는 사람이 진정 성숙한 사람이라고 했다. p.123

 

 

트렌드가 아무 의미 없어질 때 진짜 멋쟁이가 된다.

 

나는 건강한 차림새가 좋다.

브랜드 로고가 크게 드러나는 옷차림이 아니라

취향, 안목, 교양이 드러나는 옷차림이 좋다.

누군가의 눈을 의식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의 기억 속에 스며드는 옷차림이 좋다.

p.180

 

젊음은 젊은이들에게 내어주자.

나이 듦과 사이좋게 지내자.

나는 나대로 내게 주어진 시간을 충실히 쌓아가자.

p.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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