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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이상한 나라

[도서] 나라는 이상한 나라

송형석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다중지능 이론에서는 자기 내면을 관찰하고 파악하는 것을 '내적성찰능력'이라는 지능의 일종으로 본다. 이 지능이 좋을수록 마음의 형태나 형성 과정을 시각 정보나 은유적인 이야기로 이해하는 것이 쉬워, 마음을 눈앞에 놓여 있는 물건처럼 현실적으로 느낀다. 이들에게 마음은 '나의 것'이 아니라 '나의 통제를 쉽게 벗어나는 다른 존재'다. 그러니, 이들은 항상 자신의 진정한 정신 상태를 의식하며 살 수밖에 없다.


 나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읽게 된 책으로 나를 알려면 어떤 방식으로 접근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공부하는 자세로 읽으려고 했었는데 뜻하지 않게 평소 자주 하던 고민을 해결해주었습니다.


 평소에 평정심을 잃으면 왠지 어린아이가 된 것 같고 어른스럽지 못한 내 자신이 한심스러운 경험을 종종하면서 어떻게 하면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마음은 나의 통제를 쉽게 벗어나는 다른 존재다.'라는 글귀를 보면서 '아! 마음은 내가 다스릴 수 있는 것이 아니구나!'라는 깨닳음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책 뒷부분에서 자신의 감정을 어떤 식으로 풀어내야 하는지도 나와서 뜻하지 않은 고민해결을 많이 할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자신에 대해 탐색하다 보면, 내 능력이나 성향이 어떠한지, 내가 집착하거나 싫어하는 것이 무엇에서 비롯된 것인지 점점 이해하게 된다. 이는 직업, 결혼, 양육 방식 등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데 참고가 되는 것은 물론, 수많은 일상의 갈등이나 고민에 대처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자신의 진짜 감정과 생각을 추리하는 방법을 알게되면, 타인의 욕구에 맞추기보다는 자신의 진정한 욕구에 맞춰 사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마음을 알아가는 것 자체가 자기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인생의 의미를 찾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 사회가 좋은 것이라고 강제로 만들어준 기준과, 자신의 진정한 취향 및 행복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막연하게 '나에 대해서 알고 싶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내 능력이나 성향, 집착하거나 싫어하는 것이 무엇에서 비롯된 것인지부터 알아가면 된다고 길을 알려주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를 알게 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어떤 삶을 살 수 있는 지까지 알려주어서 '나를 알아가는 시간'은 꼭 필요한 것인데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다른 삶을 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신을 분석하면 할수록 자신의 '의지'와 '진짜 욕망' 사이에 수많은 메커니즘과 사고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무엇을 조절하고 수정해야만 내가 하는 그 '이상한' 행동을 바꿀 수 있는지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분석하려면 반대로 자기가 하는 말이나 행동을 파악해야 하는데, 이것이 쉽지 않다. 자신을 타인의 시선으로 볼수 있는 도구인 녹음기, 카메라가 발명된 것은 인간의 정신세계에 큰 변화를 주었다. 인간이 자신을 보는 관점을 크게 바꿔 놓은 것이다.

내 속마음을 흘깃 훔쳐보는 법 : '실제의 나'가 '내가 집작하는 나'와 다르다.


직접 관찰법 : 녹음, 카메라

간접 관찰법 : 전통적인 방식으로 일기쓰기 전문적인 방식으로는 꿈 분석, 그림분석 등

쉽게 해볼 수 있는 것

1. 내 소지품 생각

가방에 넣고 다니는 물건은 무엇?

책상 위에 둔 물건은 무엇?

가장 돈을 많이 들이는 물건은 무엇?


그 물건들이 무슨 의미를 띠는지 되물어보자.


2.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사람, 여행지, 음식 등 

취향의 섬세함이나 그간 쌓아온 경험치에서 분명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나도 알지 못 했던 취향 (일관된 관점을 드러납니다.)

내가 왜 그런 취향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볼 것.

사귄 사람의 스타일 분석


마음의 흐름을 붙잡다


감정의 흐름은 자연스러운 것이어서 어느 정도는 어쩔 수 없는 현상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강의 흐름을 알아야 댐을 놓을 수 있듯이, 이런 흐름을 이해해야만 감정이 흐르는 대로 몸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디서 감정을 통제하고 어디서 풀어내야 할지 알 수 있다.


이미지화를 하면 앞으로 일어날 일이나 대처법에 대해서도 직관적으로 깨달을 수 있다. 즉, 평소 작은 수로를 종종 내어 적당히 물을 뺐어야 했는데, 계속 가둬두기만 한 탓에 넘칠 만큼 호수가 차올랐음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한편 이런 수로가 만들어진 이유와 평소의 불만이 유사한 주제라면, 쏟아지는 물을 멈추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사실도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타인에게 노골적으로 불합리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 하지만, 가족들과는 정체성을 공유하므로 서로 심리적 거리가 가까워 감정이 직접적으로 나오기 쉽다. 가깝다고 느낄수록 더하다. 타인과의 경계와 가족들과의 경계를 이미지로 그려보자.


연인, 가족 사이에 일어나는 사랑의 감정, 상대에게 내 모든 것을 의지하고 싶은 마음, 사랑이 배신당했을 때의 처절한 감정 들은 이미지화하면 할수록 그 기저에 존재의 불안, 신에 대한 열망, 허무함 같은 깊은 욕망과 이어져 있음을 이해하게된다. 그 욕망은 우리가 인지할 수 있는 것보다 거대해서, 왜 그런것이 있어야 하는지, 무엇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인지 이해하기도 힘들다. 게다가 그 흐름은 고고하고도 도도하다. 아무도 모르는 숲속에서 흘러나온 위대한 강과 같은 느낌이다.

그런 흐름을 과연 우리가 이런저런 생각이나 도덕률로 바꿀 수 있을까? 그럴 수 없다고 느끼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이를 열심히 거슬러 헤엄치는 것 외에는 없으니, 일단은 노력하고 살기로 한다.




내 말을 객관적으로 보기 위하여.


자신의 말이 과연 남에게 어떻게 들리는지 알고 싶다면, 자기 의견을 2~3줄 정도의 짧은 문장으로 쪽지에 쓰고, 주어를 '나'가 아닌 제삼자로 바꾼 후 자신의 이야기로 생각하지 않으려 노력하며 읽어보라. 금방 읽지 말고, 며칠 있다가 읽어보는게 더 생소하게 여겨져 좋다. 자신의 정신을 보호하려는 기제가 머릿속에서 사라지면, 정확한 해석이 더 쉬워 진다.


위의 예시 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어디서부터 나를 알아가야하는지에 대해 예시와 함께 차근차근 친절하게 설명해주어서 종이 책을 소장하고 싶어졌습니다.


이북이 좋긴 하지만 저는 아날로그적인 종이책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을 써놓고 보니 진짜 내가 좋아하는 것이 맞나? 이건 내 취향이 맞나? 이런 의문점이 쭉쭉 생각이 나고 답을 해야만할 것 같아집니다. ㅎ


더 나아가서 '나라는 나라의 지도'를 만들어보고, 마음의 영토를 한 뼘 더 넓혀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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