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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시경-가장 완벽한 사랑의 비밀

 

이 책은 1권은 거의 사선읽기 했어요.

1권에는 여주가 남주랑 만나는 장면, 여주의 현재상황 이런게 나열 되는데, 좀 비현실적인 여주 설정이 많이 오글거려요.

27살 톱스타가 백지처럼 순수한데 인간성도 넘 좋아요.

게다가 사람들이 여주를 다 좋아해요.

톱스타가 순수하고 착할순 있는데 아무리 자라온 환경을 감안해도 27살 먹은 여자의 행동이 너무 초딩같아요.

딱 꼬집어 이 표현이 초딩스럽다고 말할수는 없는데 그냥 여주가 초딩같아요.

처음에는 남주가 빌라시설팀 직원인줄 알고 있다가 나중에 의사인걸 알게 돼요.

본인이 아파서 응급실 간 상황에서요..

이때 여주와 남주의 설정이 전 넘 오글거려서 별로였어요.

변을 못봐 복통으로 응급실 간 여주한데 남주가 과하게 친절한 장면이나, 여주가 좀 시크해도 될텐데 넘 부끄러워 하면서 남주 의지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좀 다른 설정이면 더 좋았을듯 싶어요.

복통으로 병원 간건데 왜 그렇게 부끄러워해요?

톱스타 여주가 좀 시크하고 도도하면 어때서 넘 여리여리 순진무구로 계속 표현돼요.


2권을 지나가면 좀 진도가 팍팍 나가네요.

여주 출생의 비밀과 남주의 트라우마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나와요.

근데 별게 없어요.

짐작하는 그대로 재벌가 사생아에 연인의 비극적인 죽음이 다예요. 


처음 접하는 작가님인데 글 아주 술술 잘 읽히고, 인터넷 소설같은 가벼운 문체도 아니어서 좋았어요.

남주는 특히 제가 좋아하는 의사에다 딱 조선시대 선비같은 느낌으로 그려져 제 로설남주 제대로 100% 만족이었어요.

여주도 초반엔 초딩스러웠지만 후반에는 좀 주체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성장하는 면도 있어요.

하지만 두번은 읽고 싶지 않아요.

좋은 밀가루, 고급버터, 고품질 달걀, 유기농 설탕으로 빵을 구웠는데 맛이 없어요.

왜? 소금간을 제대로 안했거든요.

이 소설이 딱 그런 느낌이예요.

보기에는 너무 맛있어 보이고 심지어 후각을 자극하는 고소한 냄새도 풍겨요.

근데 한입 먹었더니 밍밍싱숭. 더 먹기 싫어요.

아! 소금만 조금 더 넣었더라면 딱인데...

읽으면서 내내 남주가 아까웠던 소설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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