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대상 독자가 애매합니다.
- 책을 보는 내내 'C 나 Java 와는 달리' 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이말인 즉슨 적어도 목표로 하는 독자의 대상이 '다른 언어를 다뤄봤던' 사람들로 잡은 것 같은데, 그런 사람들이 보기에는 불필요한 내용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불필요한 수학적 배경지식을 많이 요구합니다.
- 뭔가의 입문용 책을 구매하려고 하는데 책 초반에 '알고리즘'을 구현해보자 라고 하면서 갑자기 '점화식', '복소수', '복소평면 위의 수열'에 대한 수학식이 나옵니다. 응용 예제이니 건너띌 수도 있지만 한쪽도 아니고 거진 10페이지에 가까운 분량을 수학식과 딱히 복습에 도움이 되지도 않는 내용에 할애합니다.
책의 편집, 번역
- 다른 길벗 책들이 다 그렇듯이 책의 편집은 참 좋습니다. 배치도 좋고, 내용의 밀도도 좋습니다. 번역은 가끔 어이없는 오번역이 있기는 한데 관련 내용을 웹에서 찾아보면 금방 알아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책의 저자가 자기 혼자 신나서 집필한 책' 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매우 아쉬운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