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건축가 부부의 에세이 집이다.
저자 임형남과 노은주는 건축은 땅이 꾸는 꿈이고,사람들의 삶에서 길어 올리는 이야기라고 한다. 둘은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동문이다. 1999년부터 함께 '가온 건축'을 운영하고 있다. 가온은 가운데, 중심이라는 뜻과 집의 평온함이라는 의미를 함께 갖고 있다. 가장 편안하고, 인간답고, 자연과 어우러진 집을 궁리하기 위해 이들은 틈만나면 옛 집을 찾아가고, 골목을 거닐고, 도시를 산책한다고 한다. 그 여정에서 집이 지어지고, 글과 그림이 모여 책으로 엮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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