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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서툰 어른들 때문에 아팠던 당신을 위한 책

[도서] 감정이 서툰 어른들 때문에 아팠던 당신을 위한 책

린지 C. 깁슨 저/박선령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감정이 서툰 어른들 때문에 아팠던 당신을 위한 책 】    

   _린지 C. 깁슨 (지은이), 박선령 (옮긴이) | 지식너머 | 2019-01-27

  | 원제 Adult Children of Emotionally Immature Parents (2015)

    

    

이 책의 제목이 번역되는 과정 중에 비교적 완곡한 표현으로 바뀌었지만, 자신의 자녀들이나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원제 그대로 미성숙한(Immature)’ 어른들에게 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들은 내가 뭘?”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아울러 그렇다면 나는 성숙한 어른인가? 제대로 된 어른인가를 스스로 묻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사실 미성숙한 어른들이 읽어야 할 텐데 그걸 기대하는 것은 꿈같은 일이 될 것이다.

 

 

이 책의 저자 린지 C. 깁슨은 임상심리학자이다. 정서적으로 미숙한 부모의 성인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개인 심리치료가 전문인 개업의로 소개된다. 미성숙한 부모의 일차적인 특징은 자신의 자녀들에 대한 정서적 무관심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성장과정 중 고통스러운 감정적 외로움 상태에 빠지게 된다. 성인이 되어서도 대인관계나 파트너 선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부모는 진짜 감정을 두려워하고 정서적 친밀감을 피하려고 한다. 이들은 현실을 받아들이기보다 그에 저항하는 대응 기제를 사용한다. 자기반성을 달가워하지 않기 때문에 비난을 받아들이거나 사과하는 일이 거의 없다.”

 

 

저자는 자신의 상담사례를 많이 제시하면서 심도 깊은 분석과 충실한 조언을 해준다. 감정적으로 미숙한 부모와 함께 자란 사람들이 왜 외로움을 느끼는지,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부모의 특징은 무엇인지, 감정의 내부발산자와 외부발산자는 어떻게 다른지 등등을 설명해준다.

 

 

정서적 친밀감이란 무엇일까? 정서적 친밀감은 자기에게는 무슨 말이든 다 할 수 있고, 어떤 감정이든 다 쏟아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과 관련이 있다. 말이나 주고받는 표정으로, 혹은 유대감을 느끼며 조용히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평안한 마음이 들어야 할 것이다. 특히 어릴 때는 양육자와의 정서적 유대감이 정신적, 육체적 안전의 기반이 된다. 저자는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부모는 본인의 일에만 정신이 팔려서 자녀가 내면적으로 어떤 일을 겪는지 알아차리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아마도 알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아예 관심이 없을 수도 있겠다. 부모가 자녀를 거부하거나(그럴 거면 왜 아이를 낳았는지) 감정적으로 방치하는 경우,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도 자기를 그렇게 대할 것이라고 예상하게 된다(낮은 자존감).

 

    

 

정서적 미숙함과 관련 있는 성격적 특성을 주목한다.  -융통성 없고 외곬수다. -스트레스를 참는 능력이 부족하다. -본인에게 가장 기분 좋은 일을 한다. -객관적이지 않고 주관적이다. -차이를 존중하지 않는다. -자기중심적이다. -자신에게 정신이 팔려서 자기만 안다. -자기성찰은 하지 않고 자기 참조적인 모습만 보인다(누구와 어떤 식으로 상호작용을 하든, 항상 본인에 관한 이야기로 되돌아온다는 뜻).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을 좋아한다. -역할 전환을 장려한다(마치 아이가 자신의 부모인 것처럼 언급하면서 아이에게 관심과 위로를 기대한다). -공감능력이 부족하고 감정이 둔감하다. -일관성이 없고 모순된 행동을 한다. -강한 방어막을 형성해서 그것으로 자아를 대신한다. -감정을 두려워한다. 이외에도 개념적 사고의 어려움, 경직된 사고, 강박적으로 합리성을 추구한다 등등이 제시된다.

    

    

 

 

그렇다면,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부모에게 괴롭힘을 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살아남을까? 저자는 우선 부모가 변할 것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라고 한다. 기대치를 바꾸고(낮추고) ‘반응관찰로 대체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준다. 초연한 관찰, 성숙도 인식, 낡은 역할 자아에서 멀어지기의 세 가지 핵심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성숙도 인식 접근법은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부모, 혹은 까다롭고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다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부모와 좋은(내가 원하는)관계를 맺으려고 애쓰기보다는 중립적인 방법이 바람직하다는 이야기다. 성숙도 인식 접근법과 관련된 세 가지 단계, 즉 자기 의견을 얘기한 다음 흘러가는 대로 둔다. 관계보다는 결과에 초점을 맞춘다. 상호작용에 감정적으로 관여하지 말고 관리만 한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책 중간에 설문지 형식으로 들어있는 부모의 정서적 미숙도 평가’,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부모 때문에 겪은 어린 시절의 어려움 평가’, ‘부모 유형 파악’, ‘자신의 치유환상과 역할 자아 파악하기’, ‘자신의 대처 스타일 확인(내부발산자인가, 외부발산자인가?)’ ‘타인의 정서적 성숙도 평가’, ‘관계를 맺는 새로운 방법 모색등도 좋은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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