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국역사'를 '소설'로 배웠습니다.
'삼국지','초한지','열국지','봉신연의'등의 작품으로 '중국'의 '역사'를 알게 되었는데요.
그러나 '소설'이라는 것은 '사실'보다는 '재미'를 추구하다보니..많은 '허구'가 들어가기도 합니다.
우리가 아는 '삼국지',
즉 '삼국지연의'란 소설도 7할의 '진실'과 3할의 '허구'라고 말하는데요..
실존하지 않는 '인물'이나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사건들이 등장을 하거나..
실제사건과 다르게 전해지기도 합니다
('화웅'은 '손견'이 베었지만, 사람들은 '관우'를 떠올리지요)
저는 '춘추전국'의 이야기를 '열국지'로 통해 알았는데요..
'동주'의 멸망부터 '진시황'의 통일까지 550년동안의 이야기..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이였습니다..
그런데 '춘추전국이야기'는 '소설'이 아닙니다.
'소설'이 아니라 '역사서'인지라, 오직 '사실'만 다루려고 한다는게 독특했습니다
예를 들어 '상나라'의 멸망은 '달기'때문에
'주나라'의 멸망 역시 '포사'때문이 아닌것이지요...
사실 '역사'는 '승자'의 이야기라, '해동성왕'인 '의자왕'이 '폭군'이 되야 했듯이
'상나라'의 '멸망'을 '미녀'와 그녀에게 빠진 미친 폭군탓으로 돌리고
'주무왕'이 '상나라'를 친것을 옳은일이라고 말하지만.
이책에서는 '상나라'의 '멸망'을 '구조적인'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주나라'의 '혁명성'에 대해서 이야기도 하구요..
실제로 '주나라'이후 모든 나라들은 '주나라'의 '구조'를 따랐다고 하니 말입니다
그러나 달이 차면 기울듯이 '주나라'에게도 '멸망'의 기운이 도는데요..
사실 '주나라'는 '멸망'보다는 '융족'의 침입에 '동천'을 하며
'천자국'의 지위를 잃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수백개의 나라가 서로 싸우는 이야기가 바로 '춘추전국이야기'이며..
그중 '천하'를 제패했던 '패자'들이 다섯 있으니, 그들을 '춘추오패'라고 하는데요
1권에서는 '춘추오패'의 첫번째 사람인 '제나라'의 '제환공'과
'제환공'을 '패자'로 만든 '관중'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관중'은 원래 '제환공'의 '라이벌'을 모시던 사람이였습니다.
그래서 '제환공'은 '관중'을 죽이려고 하지만..
'관중'의 절친인 '포숙'은 '제환공'에게 그를 얻어야 하는 '다섯가지 이유'를 말하고
'제환공'은 '관중'을 받아들이는데요..
'관중'은 '춘추'의 설계자란 말답게..
이후에 '춘추'의 '질서'를 모두 만든 사람입니다.
'제갈량'이 '관중'을 추켜세우며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할 정도로 위대한 사람인데 말이지요.
위대한 왕과 위대한 신화의 이야기는 재미있는법..
'관중'은 '제나라'를 '중원'의 '패자'로 만들었고..
'제나라'는 그이후에도 '중원'의 '강자'로 남게 됩니다.
그러나 '제나라'의 '패권'은 한계가 있었고..
두개의 '진'나라의 '등장'으로 1권이 끝이 납니다.
하나는 '진(晉)나라'이고 하나는 '진(秦)나라'입니다...
'춘추전국이야기'는 예전부터 읽고 싶었는데...
이번에 시작을 했는데, 사실 좀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소설'이 아닌 '역사서'다보니., 그럼에도 좋았고..
총 11권인데 앞으로도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