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우리의 고궁과 사찰, 전통가옥 등이 유행과 변화의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오래 지속되는 것은 그 공간에 철학을 담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 책은 주 건축물과 궁궐의 입지는 물론 바닥에 깔린 방석과 연못, 굴뚝과 담장, 물길과 장식물 등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들여다보며 해석했습니다.
디자인과 철학의 공간인 우리 궁궐을 건축 원리와 기법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들려줍니다
여름이 지나고 날씨가 선선해지면 궁궐 나들이를 다시 시작해보고 싶은 요즘 이책은 저의 유익한 탐방 안내서가 되어줄 것 같습니다. 이 책과 함께 탐방하면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일 것 같아서 벌써부터 설레고 기대가 됩니다.
우리의 궁궐 등 전통 공간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도 따분하고 지루한 곳이라고 여기는 분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