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인 꼬마 반딧불이 에디슨은 가족과 함께 처음으로 바깥 세상에 나가게 되었어요.
바깥 세상에서 만난 것들은 아름다운 빛과 소리와 향긋한 꽃향기도 있었지만 에디슨에게는 맛없는 것도 있었지요.
집에 갈 시간이 되어 아쉽지만 첫 외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엉덩이에서 밝게 빛나던 불빛이 사라졌어요.
에디슨의 불빛은 다시 밝게 빛날 수 있을까요?
이 그림책은 의성어와 의태어 등을 다른 글자체로 곳곳에 표현하여 재미를 더했고, 반딧불이들의 표정이 귀엽게 그려져있고, 색감도 좋아서 깜깜한 밤인데 칙칙하지않고 따뜻하게 느껴지게 하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정이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유치원과 태권도학원이라는 새로운 세상에서 공부, 운동, 놀이 등의 처음해보는 경험들을 두려워했었던 첫째 외손녀와 처음으로 어린이집에 보낼 때 울기만하고 우유조차 거부하는 등 적응 기간이 길었던 둘째 외손녀가 떠올랐어요.
이 책은 처음 하는 경험들이 설레고 신나지만 그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겪게 되는 상황들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도록 위로와 격려를 해주며 응원해주는 그림책이에요.
외손녀들에게 영상통화로 조금 보여주었는데 무척 좋아하더라구요. 다음 달에 만나기로 했는데 빨리 만나서 읽어주고 싶네요.
유아 뿐 아니라 처음으로 무언가를 해보려고 하는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YES24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