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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지 못한 어글리

[도서] 사랑받지 못한 어글리

콘스턴스 브리스코 저/전미영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인종차별이 심한 영국에서 최초로 흑인 판사가된 어느 여성의 학대받았던 유년시절을 엮은책.

어머니는 자메이카출신으로 영국으로 남편과 이민와 다섯 남매를 키우며 산다.

부모의 불화, 셋째인 주인공에게만 몹시 심하게 대하시던 엄마의 태도

그렇게 좋은 환경도 아니었고 늦게까지 야뇨증으로 놀림받고 고통받던 어느 흑인아이

이 책을 읽으면서 물론 다른아이들보다 훨씬 고통받고 자란건 안된 일이지만

그래도 특별한 머리가 있었으니 판사가되지 않았을까 무일푼으로 서울로 상경했지만 특별한

재능이 있었으니 현대그룹의 왕회장이 되지 않았을까 근데 나는 무얼까 아무재능도 없고 난 남들이 안 느낀 독특한 열등감을 느꼈다 내가 왜 생각이 이 모양인지 허허허...

어머니에게 무참한 학대를 받고 있던 어린 소녀에게 희망을 던져준 k선생님이다. 선생님과의 만남을 꼐기로 소녀는 자기 속에 있던 능력을 발견하고 그것을 믿게 된다. 어글리는 희망이 곧 용기이고 자존심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내게 있는 희망을 토닥여 키워가는 것이, 그리고 다른 사람의 희망에 빛을 비춰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가르쳐주는 책이다.

예전에 나이키를 만드는 후진국어린이의 사진한장이 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래도 주인공은 선진국에서 어느 정도의 제도권이 보장된 곳에서 심한 학대를 받고자랐지만

그보다 못한 이들도 얼마나 많았던가를 생각하면 더더욱 느낌이 안와 닿았다.

내가 만약 주인공의 처지가 된다면 생을 비관했겠지만 주인공은 꿋꿋이 이겨낸다.

그런면에서는 나보단 나을지라도 무언가 오는 느낌은 적었다.

이글을 읽으면서 나는 학교다닐때 풍족하게 용돈을 받은것도 아니고 남들보다 잘나간것도 아니었지만

그래도 의식주정도는 걱정없이 살았었는데 우리반엔 보통 70명정도 그렇다면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얼마나 있었을까 그리고 나는 그 아이들에게 무엇을해주었을까

따뜻한 시선과 말한마디라도 건네어 보았을까 나는 전무했다.

이제라도 무얼할 수 있을까 나는 재벌이하는 대형마트는 안간다 필요하다면 도시빈민들이 운영하는 허름한 노점상에서 조금은 비쌀지라도 그곳에서 지갑을 연다.

내 용돈이 중학생들보다 적을지라도 내가 할 수 있는 한도내에선 도우며 살고싶다.

테레비젼을 보고 청계천7가에서 동물들을 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갔더니 밀렵한 다람쥐들도 있었고 나는 매년 한쌍씩 사서 산에다 방사한다.

장애인들이 고통스러워하는건 세상의 편견 중 자신들을 그냥 정상인 대하듯 대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라는걸 읽은적이 있다 장애인이라고 너무 배려해주면 오히려 자신을 열등하게 보는 시선을 느낀다고한다.

나는 이걸 신문에서 읽고 내가 마음으로 배려할 수 있는 사람들에겐 따뜻한 마음을 보통사람들에게 주듯 그들에게 평범한 일상에서 하는것처럼 베푼다. 그리고 그들의 얼굴에서 만족감을 얻는 느낌의 표정을 읽을때 나는 산정상에 오른 기분을 느낀다. 내 마음이 제대로 전달되었구나.

사랑받지 못한 어글리란 책을 읽고 어느 흑인소녀의 비참한 유년생활을 읽었다기보단 그걸 통해 내 곁에도 이런 사람들이 없나 살펴보고 내가 줄 수 있는한 많은것을 베풀어야하겠다는 생각을 조금더 구체적으로하게된 계기가 만들어진 것 같아 책 값을 낭비하진 않았구나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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