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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가 잘못됐습니다

[도서] 노화가 잘못됐습니다

마키타 젠지 저/김윤희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지만 그 숫자 좀 천천히 채우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일 테다. 이왕이면 건강하게 동안이면 얼마나 좋겠는가.

다른 스케줄 취소하고 앉은 자리에서 이 책부터 읽어나갔다. 그 무엇보다 건강에 대한 책이면 더 순서를 앞당겨서 읽게 되는데, 이 책은 '의사가 가르쳐주는 시간을 멈추는 식사법'이라니 '당장 이거 읽어야겠다!'라고 생각하며, 이 책 《노화가 잘못됐습니다》를 읽어나갔다.

이 책의 저자는 마키타 젠지. 도쿄 긴자에 있는 <AGE 마키타 클리닉>에서 연간 3,000명이 넘는 환자를 진료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0만 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해온 권위 있는 당뇨병 전문의이자 의학박사이다. 국내에서도 《식사가 잘못됐습니다》, 《식사가 잘못됐습니다 2 실천편》을 출간해 현대인의 오류투성이 식사법에 경종을 울려 많은 반향을 일으켰으며, 건강과 치료뿐 아니라 젊음과 아름다움까지 고려한 최적화된 노화 방지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에서는 '요즘 들어 나이 먹은 티가 나는 것 같은데' 하면서 노화를 자각하기 시작하신 분이나 노화로 인한 컨디션 저하를 겪거나 장래의 건강이 걱정되시는 분들에게, AGE 대처법을 중심으로 '노화를 멈추는 방법'을 그림과 표를 이용하여 알기 쉽게 설명했습니다. (5쪽)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들어가는 글 '한 번뿐인 인생, 천천히 즐기는 법'을 시작으로, 1장 '우리가 몰랐던 노화의 진짜 메커니즘', 2장 '모르면 큰일나는 증상별 노화를 멈추는 법', 3장 '남성의 고민과 여성의 걱정', 4장 '인생의 봄날을 위한 증상별 회춘 대책', 5장 '야속한 시간을 멈추는 20가지 음식'으로 이어지며, 나가는 글 '함께, 건강하게, 행복하게'로 마무리된다.

먼저 목차를 보며 눈을 부릅뜨고 찾아보았다. 브로콜리, 토마토, 시금치, 마늘, 키위…… 다음번에 장에 가면 꼭 사와야겠다고 생각해본다. 그런데 다들 알고 있는 그 음식들인데, 뭐 사실 우리가 몰라서 안 하나? 알고도 안 하는 것이니 이번 기회에 하나씩 챙겨보기로 한다.

저자는 일본에서 몇 명 안 되는 AGE전문가 중 한 사람이라고 한다. AGE란 'Advanced Glycation End-products'의 줄임말로, '최종당산화물'이라고 번역하며, 단백질이나 지방과 당이 결합해서 생기는 당화물질을 가리킨다고 한다. 좀 더 쉽게 말하자면, 몸 안에 '녹'이 생기는 것이라고.

내 몸이 녹슬고 있다니 그게 어떤 의미인 건지, 이 책에서는 그림과 도표를 동원해서 되도록 쉽게 설명해주려고 애쓰고 있다.

당화란 단백질이나 지방에 포도당이 결합하는 반응을 말하는데, 이로 인해 우리 몸속에 '타서 눌어붙은 물질' 즉 AGE가 발생하는 것이다. 당화는 몸의 노화, 특히 피부 주름이나 기미의 가장 큰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암, 심근경색, 뇌졸중, 알츠하이머, 골다공증, 고혈압, 당뇨 등 다양한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쯤 되면 AGE는 '인류 최대의 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AGE는 높은 열로 조리하게 되면 대량으로 발생하게 되며, 이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면 AGE도 고스란히 몸속에 쌓이게 된다. 구체적으로 육류나 생선을 '튀긴다거나', '직화 등 고온으로 구우면', 날 것일 때보다 10배 이상의 AGE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5쪽)

특히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우리는 너무 달게 먹고 있다는 것이다. '젊음을 회복하고 싶다면 당분을 제한하라' 새겨들을 얘기다.

또한 젊음 회복을 위한 생활습관을 일러주니 잘 챙겨보기로 한다. 차를 자주 마셔서 카테킨을 섭취하고, 비타민 B군 섭취, 근육강화 트레이닝, 걷기 운동 등을 챙기기로 한다. 또한 피할 것은 당질 과다 섭취, AGE가 많이 들어있는 식품 섭취, 자외선 많이 쬐기, 흡연 등이니 또한 기억하기로 한다.

'요즘 점심을 먹고 나면 졸려서 미치겠어. 나이 탓인가?'

절대 아니다. 나이 탓이 아니라 식사법 탓이다. 점심시간에 당질을 너무 많이 먹어서 혈당치가 올라가버렸고, 그에 대한 반동으로 급격하게 수치를 떨어뜨려서 저혈당 상태에 빠졌기 때문에 졸음이 쏟아지는 것이다. 이런 증상을 유발하기 쉬운 음식들이 있다. 예를 들면 덮밥, 라면 같은 단품들이다. 국수나 파스타도 마찬가지다. (95쪽)

아, 내 얘기인 줄 알았다. 밥 먹고 나면 졸려서 한잠 자야 정신을 차릴 수 있다. 억지로 커피를 마셔가며 잠을 쫓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 깨어있는다고 해서 능률적이지는 못하다. 별 의미가 없는 것이 몽롱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냥 자는 게 낫다.

그런데 여기에 대한 해결책이 있으니 점심 메뉴를 가볍게 바꿔봐야겠다. 이 책으로 식생활을 하나씩 점검해본다.

① 될 수 있으면 단품보다 정식을 먹는다. 어쩔 수 없이 단품을 선택한다면 샐러드와 함께 먹자.

② '야채(생야채, 삶은 야채 등) → 육류나 어류 같은 단백질 → 밥이나 빵 등의 탄수화물' 순서로 먹자.

③ 빵이나 밥 같은 탄수화물을 최대한 줄이자.

④ 식후 곧바로 15분 정도 산책을 하자.

이 네 가지를 잘 실천하면 상쾌한 기분으로 오후 업무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 (97쪽)

특히 이 책에는 실제로 실천하고 싶은 작은 팁들이 가득하다. 그중에 당장 실천하고자 하는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로는 '두유 카푸치노'

두유 카푸치노는 두유와 항산화력이 풍부한 시나몬을 함께 넣은 음료인데, 2인분 기준 재료로 두유 1컵, 블랙커피 1/2컵, 시나몬 파우더 조금이 필요하다.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먼저 냄비에 두유, 커피를 넣고 중불로 데운 후, 컵에 붓고 시나몬 파우더를 뿌려주면 끝이다! 쉽고 간단하며, 두유도 먹고 커피도 먹는 입장에서 색다른 맛을 추구해 보며 피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테니 해먹어 봐야겠다.

특히 또 하나 알게 된 것은 녹차를 제대로 먹는 법이다. 녹차의 카테킨은 찻잎에 뜨거운 물을 부어서 마시는 것보다 말차를 그대로 먹을 때 섭취할 수 있는 영양소라고 하니, 비타민 B1, B6를 함유한 두유 200cc에 녹차 분말 한 큰 술을 넣은 두유 말차는 안티에이징 음료로 적극 권한다(247쪽)고 한다.

몇 가지만 언급해 보았는데, 이 책에는 이렇게 당장이라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다.

그 누구도 건강을 챙기는 것은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너무 어렵거나 무언가 혼나는 듯한 느낌이 들면 실천에서 더욱 멀어지게 마련이다. 이 책은 그냥 쉽게 읽으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을 뽑아 실천하면 되니 정말 유용하다.

슬슬 읽다가 '이거 해봐야겠네', '이거 잊고 있었는데 좀 먹어야겠다' 등등 떠올리며 읽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다음에 시장에 가면 사야 할 목록들도 적어보고, 요리하기 귀찮아하던 나에게 오히려 튀기거나 구운 것보다 날것으로 먹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하니 마음도 편해지고 여러모로 마음에 든다. 이 책을 읽어보고 식생활을 체크해보며 건강을 챙기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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