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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아트 talk ART

[도서] 토크 아트 talk ART

러셀 토비,로버트 다이아먼트 저/조유미,정미나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 책은 동시대 미술에 관한 모든 것을 들려준다고 해서 관심이 갔다. 예술에 무겁고 진지하게 접근하는 것도 예술을 감상하는 방법이겠지만, 가볍고 쉽고 부담 없이 편안하게 툭 접근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예술' 하면 고전 작품만을 생각했지 오늘날 동시대의 예술에 대해서는 솔직히 잘 모르고 있었으니, 이 책에 솔깃했다.

이제 러셀과 로버트는 동시대 미술과의 관계 맺기를 도와주는 안내서를 내놓았다.

이 책은 사진, 도예부터 퍼포먼스 아트와 사운드 아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다루며 예술이 우리 사회와 소통하는 방식을 탐구하고, 널리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를 조명하면서, 현재 미술계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책날개 중에서)

이 말에 기대하며 이 책 『토크 아트 talk ART』를 읽어보게 되었다.

러셀 토비는 배우다. 러셀은 300점이 넘는 예술품을 소장한 열정적인 컬렉터이며, 2021년에는 국제적인 권위를 지닌 '터너상'의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로버트 다이아먼트는 칼 프리드먼 갤러리와 카운터 에디션스의 디렉터다. 미술계에서 일하기 전에는 일렉트로팝 밴드 템포샤크의 리드 보컬로 활동했다. 러셀과 로버트는 예술의 세계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펼치는 팟캐스트 'talk ART'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예술과 예술계가 고압적이고 엘리트주의적이며 지나치게 학구적이라 결코 진입할 수 없을 것 같은, 심지어 두렵게 하는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즐겁고 신나고 이루 말할 수 없이 흥미진진한 데다 기운을 북돋워 주고 시적이며 그 어떤 일보다 훌륭한 도전이 되어주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팟캐스트를 시작하고 이 책을 쓰게 된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청취자나 독자가 함께 예술계에 발 들일 수 있는 출발점이자 잘난 척, 허세 부리지 않는 열린 대화의 장을 펼치고 싶었습니다. (11쪽)

이 책을 들춰보고 나서야 이 책에 담긴 작품들이 엄청 신선하다는 점에 눈이 번쩍 뜨인다. '예술' 하면 떠오르는 고정관념을 깨기 힘든 나에게, 여전히 고정관념을 깨라고 강요하기보다는 '이런 것도 있다!'라며 슬쩍 보여주는 책이라고 할까. 정말 신기한 세상이 펼쳐진다.

문득 파리 여행을 하며 다녔던 미술관에서 현대미술을 접하면 오히려 낯설었던 기분을 떠올린다. 아는 것을 보는 것 말고 요즘 동시대의 미술을 보는 것에 대해서는 혼란스러웠던 그 기분을 이제야 조금은 떨치는 듯한 느낌이다.

이들의 이야기를 보니, '아, 그렇구나. 나도 그랬는데, 그러지 않아도 되겠네.'라며 안심한 부분이 있다.

처음에 우리 두 사람을 곤경에 처하게 한 것은 작품 자체를 보기도 전에 우선 예술가가 말하려는 바를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는 관념이었다. 미술관 벽면에서 자주 눈에 띄는 작품 설명과 서점에서 판매하는 텍스트로 꽉 찬 책들을 한 번 생각해보라. 우리는 작품을 접하기 전에 예술가의 생애나 배경지식을 읽느라 세월을 보낸다. … 이미 대가의 반열에 오른 이들의 작품을 분석하고 대규모로 전시하는 것과 달리 살아 있는 예술가들의 작업은 대개 전시 몇 주 전이나 몇 달, 몇 해 전에 완성된다. 세상에 있는 모든 지식을 알아야 한다는 부담감 없이 관람객으로 자유롭게 미술관에 들어가 예술 작품 앞에서 우리가 느끼는 바를 알아가면 된다. 그 사실은 중요한 발견이자 깨달음이었다. (181쪽)

 


 

퍼포먼스 아트, 공공미술, 사진, 도예 등등 이 책을 읽으며 동시대 미술을 발견하는 시간을 보낸다. '미술'하면 미술관 안에 전시된 옛사람들의 작품만 떠오르거나, '서예'하면 정자체로 써 내려간 글자만 떠오른다면, 지금 살아꿈틀대는 동시대 미술을 접해보면 어떨까.

이 책의 첫 시작에서 러셀이 영화 <더 히스토리 보이즈>의 출연료로 산 최초의 작품을 보았을 때 '왜? 저걸 돈 주고 산다고?'라는 생각이 먼저 들던 사람도, 한 장 한 장 넘기며 이 책이 보여주는 동시대 미술에 새롭게 발을 들이며 다양한 창의력에 신기한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겠다. 동시대의 미술과 평범한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신선했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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