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숨을 참는 아이

[도서] 숨을 참는 아이

뱅상 자뷔스 글/이폴리트 그림/김현아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 책은 먼저 제목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다. 그래서 제목 한번 쳐다보고 표지 한번 쳐다보면, 표지 그림 속의 아이에게 시선이 가고,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듣고 싶어져서 책을 펼치게 된다.

 

이 아이는 밝고 맑고 긍정적인 이야기만을 들려주는 것이 아니어서 더 집중해본다.

1,2,3,톡톡톡,1,2,3,톡톡톡…

셋 세고 코 두드리기,

횡단보도 하얀 선 밟지 않기,

검은 자동차 피하기,

엄마 생각하지 않기…

강박 행동을 보이며

스스로 정한 규칙과 점수 매기기에 집착하는

열한 살 소년 루이의 일상에 작은 변화가 시작된다. (책 뒤표지 중에서)

 

과연 열한 살 소년 루이에게 무슨 일이 펼쳐질지 궁금해하면서 이 책 《숨을 참는 아이》를 읽어보게 되었다.

 

《숨을 참는 아이》는 벨기에 문학상 만화 부분 최고작품상, 앙굴렘 국제만화축제 그래픽노블 최종후보, 브뤼셀 국제만화축제 그래픽노블 최고작품상을 받은 작품이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는 1974년부터 매년 1월 프랑스 앙굴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만화축제인데, 4일 동안 모여드는 관람객 수만 25만여 명에 이른다.

브뤼셀 국제만화축제는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만화축제인데, 2010년부터 매년 9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의 이야기는 선입견 없이 펼쳐들면 좋겠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루이의 일상을 읽어나가다 보면, 앗, 루이는 우리와 좀 다른 것 같다. 무언가 좀 이상하다. 하지만 적어도 루이가 '이상한' 아이가 아니라 '독특한' 아이라고 접근하며 그 이야기를 읽어나간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그가 이상한 게 아니라 그냥 독특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렇게 느끼게 되는 데에는 그림의 역할이 크다. 그렇기에 어떤 편견으로 사람을 대하는 게 아니라 그냥 한 존재로 바라볼 수 있어서 좋다.

 

루이는 생각도 많고, 혼잣말도 많이 하며, 무언가 자신만의 규칙을 정해서 그것을 기를 쓰고 지킨다. 이 책을 읽으며 독자는 루이라는 아이를 알아간다. 그리고 루이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보고, 루이가 보는 세계를 그림을 통해 엿본다. 그렇게 마지막까지 읽다 보면 루이에게 박수를 보내게 된다.

 

이 책은 그래픽노블이다. 그래픽노블이기 때문에 루이의 세계를 풍성하게 표현해냈다. 글만으로 표현한 것과는 다르게 그림이 함께 있어서 나타나는 이 책만의 개성이 있다. 사랑스러운 책이다.

 

처음에는 스토리를 따라가며 읽고, 그다음에는 좀 더 자세히 그림으로 표현된 것에 집중하며 머릿속에 루이를 그려본다.

 

이 책은 사랑하는 가족의 병과 마주한 어린 소년의 두려움과 갈등, 화해와 치유의 과정을 따라간다. 우울증, 강박, 아동방치라는 다소 심각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따뜻한 시선와 유머를 잃지 않는 이야기는, 주인공 루이의 비밀과 마주하는 반전의 순간에도 모두가 한마음으로 루이의 내일을 응원하도록 만든다. (출판사 책 소개 중에서)

 

이런 주제를 이렇게 사랑스럽게 표현해 내다니, 무겁지 않고 따뜻해서 좋다. 문학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그래픽노블이라는 점에 동의한다. 마음이 몽글몽글 뭉클해지며 감동과 여운이 오래 남는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