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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몽땅 떠났습니다

[도서] 그렇게 몽땅 떠났습니다

김지수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그렇게몽땅떠났습니다
#김지수 #두남자

남자셋, 삼대가 떠나는 좌충우돌 미국 서부 여행기

어머니를 막 떠나보낸 작가가 홀로남은 아버지와
자신의 아들과 함께 10년만의 안식년을 미국 서부에서
보내기로 계획한다. 마침 작가님의 누나가 시애틀에
살고 계셔서 시애틀을 베이스 캠프 삼아 서부를 중심으로
미국의 국립 공원을 여행하다.

나는 미국 남부에 잠깐 산적이 있는데 처음 가본
미국은 정말 모든것이 그랜드 grand 였다.
집앞의 나무도 너무 컸고 마트의 과일들도 하나같이
거대했고 마치 걸리버 여행기의 소인국이 된 느낌이었다.
작가가 여행한 많은 국립 공원들을 비롯해
이름부터가 그랜드캐넌인 ㅋㅋ
그 그랜드가 얼마나 거대하고 웅장했을지 상상해본다.

인상깊었던 부분은 영화 <트와일라잇>의
호 포레스트가 생각보다 별것 없었다는...
드라마 <섹스앤더시티> 때문에 뉴욕에 갔지만
막상 보니 별것 없더라는 누군가의 말이 떠올랐다.
아마도 영화나 드라마로 인해서 우리의 기대치가
많이 높아졌기 때문이었으리라. 뱀파이어 한두명을
마주쳤더라면 이 여행기는 정말 더 흥미진진 해졌겠지만! ㅋㅋ

35년전 아버지가 유학중에 가족이 자주가던
공원에서 어머니의 흔적을 찾아 눈물짓던 작가님의
마음이 다가워서 눈시울이 붉어졌다.

가족이란 뭘까?
몇십년간 같은 추억을 공유하는 사람들.
매일 마주하며 같은 일상을 부대끼는 사람들.
그들은 여행을 통해 또 새로운 추억을 겹겹이 쌓는다.
함께했던 행복한 추억들을.

이 책을 읽고 먼훗날 들쳐보며
우리 가족을 기억할 수 있는
선물같은 시간들을 갖고 싶어졌다.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극강의 햇볕 아래서
서부영화에서나 봄직한 붉은 사막을 거닐었다.
남자라면 한 번쯤 가슴에 품을 법한 낭만.
아들이라면 아버지를 모시고, 아버지라면 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낭만을 실현한 것이다. p.8

“일단 한 번 떠나보세요!”라고 외치고 싶다.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귀차니즘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p.10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아버지의 체력이 남아있고,
나도 다시 여행을 떠날 여유가 생기며, 귀여운 아들
녀석이 더 자라 나를 멀리하기 전에 다시 기회가
오면 좋겠다. ‘미국 서부 여행을 떠나볼까?’라는
질문을 던져준 엄마의 죽음.

이 여행은 엄마가 세상을 떠나며 나에게
내준 숙제가 아니었을까. 그 숙제를 마치니
오늘따라 엄마가 더 보고 싶다. p.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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