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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슴 뛰고 싶다면 브라질

[도서] 다시 가슴 뛰고 싶다면 브라질

전소영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히우에서는 도시 어느 곳에서도 예수상을 볼 수 있었다.

그는 말없이 두 팔을 벌린 채,높은 산꼭대기에 서 있었다.

 

화려한 파티가 일상인 이들을 향해서도,

하루하루 먹고 살기가 힘겨운 이들을 향해서도,

무게는 다를지언정 이 세상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삶의 고니와 깊은 한숨을 다 이해한다는 듯이

그는 그렇게 서 있었다.

 

어쩌면 그래서 이 도시가 이토록 빛나는 지도 모른다.

현실의 고통을 도리어 즐겁게 이겨낼 수 있는

그가 함께하기 때문이다.

히우지자네이루는 언제나 빛나고 있다.p134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여파로 향후 몇년간 해외로 여행하기는

힘들것 같다.(어서 백신이 개발되기를)

내 두발로 직접 걸으며 느낄수 없는 그 느낌을

여행기를 통해 간접 체험할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그래서 요즘 이 책 다시 가슴 뛰고 싶다면 브라질과

김영하의 시칠리아도 읽고 있어요.

 

이 책은 브라질에서 4년간 살다오신 작가님이

브라질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느낀 역사적 & 문화적 내용들로 가득해요.

겉핡기식 여행에세이가 아닌 그야말로 쫀득하고 다채로운 

브라질 여행 에세이다.

 

평소 브라질에 대한 나의 인상은?

브라질은 치안이 안좋다고 알려져있는데 여행하기 괜찮을까?

 

전에 본 영화중에 불법 장기 밀매의 배경으로 소개된 브라질이

워낙 인상깊었던 터라 브라질 정말 무섭다고 생각했었는데

예를 들면 윤계상 주연의 범죄도시만 본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대한 안좋은 인상을 가지는 것처럼.

 

하지만 이 책은 이런 나의 편협한 편견을 와장창 부셔주었다.

영화 하나만으로 한 나라를 단정지은 나의 오만한 편견 앞에

브라질에서 살고 누비고 오신 작가님은 브라질은 친절과 관용과

열정이 가득한 나라라고 소개하고 있다.

 

"처음에 가졌던 서늘한 경계심은 사라지고

여행자들의 환한 미소가 주는 밝은 기분만 남았다.

하지만 동시에 평범한 브라질 뒷골목과 해변에서 보았던

고급스러운 호텔과 별장의 모습이 교차하며

묘한 기분이 들었다. 정확하게 설명할 수는 없었지만

색다른 반전이 공존하는 도시인 것만은 분명했다."p127

2016년 리우 올림픽 개막식에 세계적인 모델 지젤번천이

이 노래에 맞춰 워킹을 했다.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

브라질 작곡가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빙'

 

비틀즈의 YESTERDAY 에 이어 빌보드차트 2위에 오르며

'보사노바'열풀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그런데 이 '보사노바'기 브라질의 '삼바'에서 왔다고 하니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브라질의 삼바와 미국의 재즈가 결합한 것이 바로 보사노바!

 

"삼바의 빠른 템포는 걷어내고 애잔한 감성을 살려

재즈풍으로 탄생시킨 보사노바는 이후 브라질을 넘어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다."P122

 

 

 

 

또한 브라질의 대표적인 축제인 카니발!

한국에 살고있는 내가 브라질 카니발을 경험할 수 있었던 곳은

꿈과 환상의 나라라고 불리는 모 놀이동산의 카니발 축제였다.

 

화려한 의상과 신나는 음악.

삼바! 라고 외치며 흥겨운 멜로디에 맞춰 행진하는

멋진 퍼레이드와 댄서들! 그야말로 어깨춤이 저절로 나오는 곳!

 

"그리스도가 부활하기전 40일 동안 금식한 것을 기념하며

금욕적인 생활을 하는 것인데,이 기간을 앞두고 3일간 풍족하게 먹고

즐기던 것이 바로 카니발이다."P130

 

카니발의 유래가 바로 사순절 시작전의 3일간의 기간 이었다니!

오직 이 날만을 위해 일년간 구슬땀을 흘리는 댄서들.

신분과 경제적 차이의 굴레를 벗어나 모두가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인 카니발!

 

"여전히 팍팍하고 고된현실,우리를 사회에 가두는 사회적 규범.

체면치레 같은 것을 훌훌 벗어버리고 싶어서.

그 모두를 잊고 오로지 리듬에 맡길 수 있는

브라질 사람들의 뜨거운 심장을 조금은 닮고 싶어서.

그래서 카니발에 열광하는 것은 아닐까.

브라질의 카니발은 언제나 뜨겁다."P131

 

카니발의 본질을 알고나니

나도 이제 놀이동산의 카니발 축제를 좀더 정확히 즐길수 있게 되었다.

삼남매의 엄마라는 신분과 주부의 숙명같은 고된 노동의 굴레에서 벗어나

그저 나라는 사람 본연으로 돌아가서 신나게 흔들어댈 수 있을 것이다.

(단,주의! 아이들이 나를 부끄러워 할 수도 있다는....)

 

 

읽으면 읽을수록 브라질의 톡톡튀는 매력에 빠져드는 이책!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이 지구상에서 어서 사라지고

자유롭게 여행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나의 버킷리스트에 리우데자네이루(히우지자네이루)

예수상 보기와 카니발 삼바즐기기를 조심스레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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