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를 살펴보면 길을 걸을 때 항상 발끝만 바라보고, 사람들과 대화할 땐 상대방의 눈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는 사람이 꼭 하나쯤 있지 않은가? 애초부터 팀플레이라든가, 조직이라든가, 그런 것과 체질적으로 안 맞아 혼자 있는 게 편하고, 사람을 대하는 게 고역인 사람들...
이런 아이도 있었다. 유치원 첫 등원 날, 아이들 이름을 죽 부르던 선생님이 자기 이름을 부를까 조마조마 하던 끝에, 본인 이름이 불리 운 순간, “네~”라는 대답하는 대신 울음을 터뜨려 버린 아이... 실은, 모두 다 내 얘기다.
나는 체력까지 약해 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