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아이의 감정이 우선입니다

[도서] 아이의 감정이 우선입니다

조애나 페이버,줄리 킹 공저/최다인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첫째 아이가 굉장히 활발하고 흥분 잘하는 에너지 넘치는 아이였기 때문에
아익가 하나였을때에도 힘들다 생각은 했지만 남동생이 생긴 이후에는 걷잡을 수 없이 힘들더라구요.
덕분에 저는 훈육에 관련된 육아서를 얼마나 많이 읽어봤는지 몰라요.
그런 책을 읽고 나서 우리아이에게 적용해 보면 나와 내 아이와는 맞지 않는 상황이 많았고
따라서 그 책에서 말한 훈육은 결국 저에겐 실패를 안겨줬어요.

 

그런데 이 책은 읽으면서 무릎을 한 두번 친게 아니예요.
그동안 훈육을 해보면서, 아이의 감정을 읽어 주면서 궁금했던 것들이 모두 있더라구요!
사실 책 제목만 봤을때는 그냥 뻔한 이야기일 것만 같았어요.
아이의 감정이 우선입니다. 네.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엄마 감정도 중요하지 않나요?

 

 

 

 

 글쓴사람은 또 뭐 어디 박사겠지 했는데 교육전문가, 부모 상담사 더라구요?
교육전문가인 조애나 페이버의 어머니 역시 자녀 교육계의 전설이라 불리는 아델 페이버라 합니다.
이 분이 쓰신 책도 언제 한번 봐야할 것 같아요. 엄마가 딸의 책에 추천사를 써주셨어요.
조애나와 줄리는 어렸을때 부터 친구였더라구요.
교육 전문가 밑에서 어린시절을 함께 한 두 글쓴이는 과연 저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궁금하더라구요. 

 

 

 

 

차례를 살펴 보니 크게 2부로 나뉘어요.
1부는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육아의 기본에 대한 이야기와
2부는 1부에서 익힌 기본을 바탕으로 각 문제 사례별 맞춤 해법에 대하여 이야기 합니다.

 

단순 서술형이 아닌 직접 아이들에게 적용해본 본인들이 경험한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단순히 조애나와 줄리만이 아닌 그들과 함께 워크숍을 진행한 다양한 부모들의 경험을 모두 같이요.
조애나와 줄리가 제시한 방법을 각 아이들에게 적용해 본 결과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죠.
이런 구성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어요.
마치 아이들이 모두 같은 반응일 것이라 생각하게 만드는 다른 육아서와는 다르게
다양한 아이들의 반응을 통해 예상치 못했던 반응에 대한 또 다른 대안도 알 수가 있었거든요. 

 

 

 

 

 1부의 1장은 "아이의 감정 인정하기", 책의 제목도 "아이의 감정이 우선입니다".
이 부분은 요즘 세대의 엄마들이라면 어디서 한번쯤은 들어봤을 말입니다.
즉, 모르는 엄마들이 없다는 거죠. 그런데 아이들과 지내다 보면 이런 의문이 들때가 많아요.
그럼 엄마 감정은요? 엄마도 사람인데 어떻게 매번 아이의 감정만 인정하죠? 라고요.

 

 

 

 

이 책에서는 왜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 주어야 하는지 어떻게 인정해 주어야 하는지를 알려주어요.
단순히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야 한다는 주입식이 아닌

여러 사례와 어른과 아이 두 존재의 역지사지를 통해
어떤식으로 인정해야 하는지 읽는 사람이 스스로 느끼게 해줘요.

 

 

 

여러 사례를 통해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반복적이고 명확하게 알려준 뒤
장의 마지막에는 한번 더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보여줘요. 

 

 

 

 요점 정리 또한 빼먹지 않았어요.


1부의 2장부터 6장까지는 차례에서 본 것과 같이 아이의 협조를 얻어내는 방법, 갈들 해결하는 방법등
한장도 놓칠 수 없는 이야기들이 사례와 함께 펼쳐집니다.
읽다보면 고개가 절로 끄덕끄덕여져요.
아이의 협조를 얻어내는 방법 중 제가 지금 5세,7세 아이에게 가장 많이 쓰고 있는 방법은
무생물이 말하게 하는 방법이예요ㅎ  "밥이 OO이 입속으로 들어가고 싶대!!!"

 

 

 

 

2부는 문제 상황별 맞춤 해법이예요.
차례대로 읽기 보단 필요한 주제부터 쏙쏙 골라서 읽으라고도 글쓴이가 말해주네요.
이 책을 처음 볼때 이 부분부터 너무나도 읽고 싶었어요.
두 아들과 지내며 봉착한 문제가 너무나도 많아 정말 해결책이 필요했거든요.
그래서 살짝 2부 부터 봤었는데 궁금하더라도.. 1부 부터 읽고 2부를 읽기를 추천해요.

기본이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기본을 알고 보는 맞춤 해법과 모르고 보는 맞춤 해법은 정말 다르게 받아들여 집니다.
왜 저런 해법이 통하는지 알수 있거든요. 

 

 

 

상황14에 보면 부모에게 또다시 한계가 왔을때!
정말 공감가는 일이었어요. 엄마도 사람이잖아요. 어떻게 늘 아이의 감정을 존중해 주며
선생님처럼 말할 수 있겠어요. 이에 대해서 줄리는 어떤 말을 해 주었을까요? 



 

책을 읽고 일주일동안 책에서 읽은 대로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며 해결하려고 노력해 봤어요.
초반에는 전적으로 엄마의 노력이 많이 필요해요..

 

오늘 아침 있었던 일이에요.
바쁜 등원시간, 아침식사를 마친뒤 옷 챙겨 입으라고 한 뒤 저는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작은아이가 분무기로 매트 위에 물을 뿌리고 있는거예요.

큰아이는 그게 또 재밌는지 둘이서 쿵짝이 맞아서 저지레를 하더군요;;
저도 아직은 욱하는 습관 때문에 "헉!!! 뭐하는거야 지금!!!" 하고 소리를 빽 질렀어요.

아이들은 얼음이 된 채 저를 바라봤어요. 순간 저는 아차 싶어 마음을 가다듬고 말했어요.
"물을 뿌리고 노는게 좋은가 보네. 문제는..엄만 매트에 물이 묻는걸 원하지 않는다는거야.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하지?"
라고 했더니 큰아이가 "수건 가져와서 닦을게요~" 하고는 그 상황은 너무나도 평화롭게 끝이 났습니다.

 

평소 같았음 전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아이들은 겁에 질려 어쩔줄 몰라 하다가
서로 기분이 상한채 가방을 들고 등원을 하러 나섰을 거에요.

 

아직은 저의 노력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책에서 봤던 말 중에 그 노력이 아깝지 않게 해주는 한 마디가 생각나네요.

싸우는데 사용할 에너지를 해결책을 찾는데 쓰자. :)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