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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이제 졸업할게

[도서] 엄마는 이제 졸업할게

사이바라 리에코 저/고경옥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요즘 같이 육아 전쟁이라고 일컫는 시대에
"엄마는 이제 졸업하게"라는 책 제목은 엄마들의 이목을 끄는데 한 몫 할 것 같다.

책 제목만 봤을 때에는 엄마를 졸업하는 방법, 또는 엄마를 졸업해야 되는 이유 등을
이야기해 줄 것 같아 보였다.
그러나 부제목에서 보듯이 이 책은 졸모를 선언한 엄마들의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실제로는 아직 졸모를 하지 않은 그러나 졸모를 하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도 더러 있다.

 

 

 

처음 목차를 보고는 각 장의 소제목마다 페이지 표시가 없어서
목차를 왜이렇게 구성했나 했는데 첫 장을 열어보니 궁금증이 풀렸다.

 

이 책은 실제로 졸모를 선언한, 반대하는, 아직 못한, 앞으로 꿈꾸는 엄마들의
짧은 경험담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즉 소제목 하나당 1-2페이지 분량.

 

경험담이다보니 각 이야기가 연결되는 것은 아니고
졸모에 대해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하고 있고,
비슷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한장 한장 묶어 놓은 듯 하다.

 

1장은 졸모를 선언 또는 강제 선언한 후 잘 지내고 있거나
지나간 엄마시절(그 시절 있었던 일들에 대한)을 후회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좋아보이기도 하고 착잡해 보이기도 하고...
앞으로 내 아이들에게 사랑을 많이 줘야겠구나 하는 생각은 확실히 든다. 

 

 

 

 

2장은 주로 졸모를 꼭 해야 하는건가에 의구심을 가진 사람들,
또는 졸모를 꼭 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 중에 엄마 그만 졸업해달라고 외치는 29세 여성의 이야기도 있다.
약간 충격적이긴 했는데 29살때 나를 돌아보니 나 역시 저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좀 더 나이가 들어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엄마의 마음이 이해가 되긴 하지만...
자녀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넣은 내용인 것 같지만
현재 내가 엄마이기 때문에  간사하게도 엄마편을 들게 된다.

 

 

 

 

 3장은 아직 졸모 준비가 안된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런 상황에서 졸모를 할수 있을까하는 그런 이야기들이 주로 펼쳐진다.
아직은 나의 아이들은 어리기에(5, 7세) 약간은 이질감이 느껴지는 내용이었지만
앞으로 아이들이 자랄수록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이야기이다.

 

 

 

 

4장은 앞으로 졸모를 꿈꾸며 현재 열심히 엄마로 살아가고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내가 경험담을 보냈더라면 아마도 4장에 포함되는 이야기를 했으리라.

 

 

 

중간중간 작가의 생각이 일러스트와 함께 깨알 같이 나와
글 읽는 사이 그림의 귀여움에 한번씩 미소짓게 된다.

 

 

 

나는 워킹맘으로 친정엄마의 전적인 도움으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보니
늘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마음 한켠에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이것저것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고 내가 못해주는 것에 대한 아픈 마음이
아이들에 대한 집착으로 변하지는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었던 찰나,
이 책을 통해 미래의 내 아이와 나와의 관계를 살짝 엿볼 수 있었고
어떤 방향으로 아이에게 집착해야 하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결국 엄마를 졸업하는 건 엄마의 선택인 것 같다.
"아이에게는 적당한 관심과 집착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책을 읽고 난 나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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