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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도서] 설날

김영진 글,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 이 노래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어렸을 적 설날이면 부르고
또 많이 들려오던 노래지요.

표지에는 명절이면 차례상에서 볼 수 있는 명절 음식
들이 잔뜩 그려져 있어요. 책 속에 어떤 내용이
그려져 있을지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어요.

 

 

그린이네 집의 설 전날 아침부터 설날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린이네 집이 큰집인가봐요.
친척들이 모두 그린이네 집으로 모인다고 하네요.
올해는 은비 누나도 같이 설을 보내게 되었다고
좋아하는 걸 보니 고종 사촌 누나인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에게는 너무나도 생소한 단어입니다ㅠ

청소도 하고, 음식을 위한 장보기 목록까지 그림
한 컷 한 컷에 명절 전 날의 분위기
가 그대로
묻어 나오는 듯 합니다.

 

 


와.. 이 페이지를 보며 입이 떡 벌어 졌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반가운 식재료들과 카트까지..
참 사실적으로 표현이 잘되어 있는 그림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어요. 그림인지 사진인지..^^


너무 반가운 명절 음식들 작은 그림 하나 하나
모르는게 없어요. 너무나 반가운 차례상 음식들.
전 저 설탕과자 이름이 옥춘당인 줄은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답니다. 전 깨옥춘을 즐겨 먹었었어요~!
 

 



이 페이지도 글은 한 문장인데 한참을 머무르게
하더라구요. 명절 음식이 한창인 모습을 그려놓은
페이지인데. 정말 어디서 전 부치는 냄새, 소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았어요. 특히 저 호박전 장면은
평소에도 한번 씩 먹는거라 아이들도 익숙한지
호박전 먹고 싶다며 아우성이었답니다.

 


명절 준비가 모두 끝나고 저녁 내기 윷놀이 시합이
시작되었답니다. 우리집 9세 아이도 윷놀이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미니 윷부터 시작해서 집에 윷이
3세트나 있어요. 맛있는거 내기한다고 하니
아이들이 너무나 부러워했답니다.
 

 

 

명절날 아침 차례도 지내고 세배하고 맛있게 아침
한상 하고 세배하며 세뱃돈 받는 장면을 보고는
아이들도 세뱃돈 받으면 무엇을 사겠다는 둥
저금을 얼마를 하겠다는 둥 한참이나 재잘재잘
페이지를 넘길 수가 없었습니다.
세배를 마치고 차례상 정리도 하고 제기차기도 하며
친척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친척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끝까지
바라보는 아빠의 모습과 명절을 지내고 난 엄마의
곤한 낮잠, 그리고 외할머니집으로 떠나는
그린이네 차 안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설날 이야기는 끝을 맺습니다.

 

 

김영진 작가님 책 마지막에는 항상 썸네일이 있죠.
전 이 썸네일을 보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아..이렇게 그림책이 그려지는구나..
아 이장면은 이렇게 바뀌었구나... 하구요.
이번 썸네일에서 눈에 들어온 글귀 하나가 있어요.
앞서 보여드린 그림 중에서 명절음식 준비하는
장면이 있었잖아요. 그 장면의 썸네일이예요.

설음식 만드는 다양한 그림들
전붙이기 등등 ☆아빠들도 참가하는 장면
☆ 도마소리, 음식 소리 , 음식 냄새가 나듯

과연 아빠들이 참가하는 장면은 어디있었을까요?
사실 저는 이 썸네일을 보기 전까지는 잘 몰랐어요.
명절음식 준비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던 12페이지의
윗줄 두번째 그림이 바로 그린이 아빠랍니다 :)

엄마들 중 한 분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흰 티셔츠를 입에 빨간 앞치마를 두른
그린이 아빠더라구요!!!
조금 더 아빠모습인 것이 표현되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김영진 작가님 책의 또다른 재미!!!
바로 이 친구들이 책 페이지 마다 등장한다는거죠.
저희 아이들은 이미 김영진 작가님 책에서 캐릭터
찾는 재미
에 빠져서 이번에도 책을 읽어주는데
페이지마다  찾느라고 책 한권 읽는데 정말
오랜시간이 걸렸다지요^^

 



제가 읽어주기 전에 9살 아이에게 먼저 읽어 보라고
책을 주었어요. 아이도 설음식 장보는 장면을 보더니
한참을 보더라구요. 그리고는 엄마 옥춘당이 뭐야?
라고 묻는 아이 물음에 웃음이 피식 나오더라구요.

 

 


그린이가 세뱃돈 받아서 뭘 살까 고민하는 장면도
한참을 보고 있기에 아이에게 나중에 세뱃돈 받으면
뭘 사고 싶냐고 물었더니 사고 싶은게 없대요....;;
너무 다 가진 아이 처럼 하하하;;
그건 아니고! 은행가서 저금하고 싶다는 아이 말에
조금은 놀랐답니다.



형아가 책을 읽고 있으니 둘째도 읽고 싶다고 하여
첫째가 다 읽고난 후 처음부터 다시 읽어 주었지요.
그림 속 청소기가 우리집꺼랑 똑같다는 말에 흠칫
놀랐습니다. 역시 아이들은 그림을 매우 디테일하게
보는구나 싶더라구요.
 

 


그리고 숨은 캐리터 찾기 하는거 보이시나요?
누가 많이 찾나 둘이서 경쟁이 붙어서 한페이지
넘기는데 참 힘들었습니다. ㅎㅎ
 


책의 막바지에 다다르자 갑자기 둘째는 지원이와
병관이 책 한권을 뽑아오더니 여기는 또 다른
동물들이 숨어 있다며 엄마와 형에게 열심히 설명해
주었더라지요. 읽은지 한참된 책이라 잊어버렸을거
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에게는 이런 숨은 디테일이
꽤 인상적이었던 모양입니다^^

 

저의 부모님 두 분은 모두 형제자매가 많다보니
명절이 되어 친척들이 모이면 사촌 형제들도 많았고
그래서 집안이 늘 북적북적했어요.
어렸을 적 명절에 대한 좋은 기억도 너무 많아요.
20년도 지난 일인데도 아직까지 기억이 생생한 걸
보면 정말 좋았던 기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에 반해 저나 신랑은 형제자매가 각각 한명 씩
있고 양가에 결혼한 자식이 저희 부부 뿐이기에
저희 아이들은 사촌이 없어요.
북적북적 했던 어린시절의 명절이 너무나도 행복한
기억이기에 그것을 모르고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보면 참 짠하고 아쉽기도 했어요.

그래도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북적북적한 명절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어서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해요.
아니나 다를까 책 읽고 나서 왜 우리는 사촌누나가
없냐고 사촌 동생이 없냐고 하는 아이들에게
가족 관계 설명해주느라 한참이나 이야기 꽃이
피었었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설날의 세뱃돈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더 높아졌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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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moonbh

    굿...그렇구나. 나만 특별히 설 명절의 그리운 추억을 잊지 않고 머릿속에 그리고 또 그리는 게 아니라. 다행이고 좋습니다. 나이를 얼마를 먹든 반백이든 환갑이든 설명절이 다가올 때의 설레임 괜히 들뜨고. 친구들이 친척들 얼굴이 생각난다. 올해 설은 코로나19전쟁에서 무사히 살아남은 것을... 언제 끝날지도 모를 전쟁, 일상 전장터를 떠나 어린시절 추억속으로 달려보자...

    2021.01.30 00:45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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