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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의 특별한 하루

[도서] 루이의 특별한 하루

세바스티앙 무랭 글/박정연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 보았어요.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이 되면서
학교에 매일가고 친구들과 뛰어놀기도 하고
못다니던 학원도 다니고 집에 돌아오면
문제집까지 풀고 있답니다.

그렇다보니 아이의 하루도 정말 쉴새 없이
바쁘게 흘러가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매일 비슷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아이를 생각하니
루이의 특별한 하루라는 책 제목이
시선을 사로 잡더라구요.

프랑스 플뢰르 드 셀 상을 수상한 작가라는데
사실 어떤 작가에게 주는 상인지는 모르겠으나
상을 받았다는 것은 어쨌거나 좋은 일이니까요~

“엑토르 아저씨가 가져다 준 마법 같은 선물”
이라는 글귀에 어떤 선물일지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펼쳐 봅니다.

 


책 커버가 정말 독특하네요. 이 책의 주인공인
엑토르 아저씨와 루이의 모습이에요.

 

 



루이의 일과는 아침 7시,
엑토르 아저씨가 차려준 아침 식사로 시작합니다.
그 후 학교에 갔다가 집에 돌아와서도
시간마다 무언가를 배우고 배웁니다.

저녁을 먹고 난 후 멀리 파푸아뉴기니에 계신
엄마아빠와 영상 통화까지 하고 나면
일과가 끝나는 밤 9시.
엄마 아빠 생각을 하며 잠잘 준비를 합니다.

루이의 빡빡한 하루 스케쥴에
아이가 무척이나 공감을 하더라구요.
물론 저희 아이는 학교 마치고
친구들과 노는 시간도 있지만
정해진 스케쥴 대로 움직이는 그 시간에 비하면
정말 찰나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루이의 바쁜 일과가 부모님의 부재 때문인 것인가
하는 생각에 워킹맘인 저역시 괜시리 루이의 마음에
감정을 이입하게 되더라구요.
 

 


매일 반복된 일상에 지친 루이..
일어나는 모습도 힘들어 보이고
밥 먹는 모습도 지쳐 보이지요.
아침에 비몽사몽하는 저희 아이의 모습과
흡사 비슷하네요.ㅎㅎ

느릿 느릿 움직이는 루이의 모습에
엑토르 아저씨는 학교에 늦을까봐 걱정을 하지만
여전히 루이는 힘이 나질 않나봐요.

 


학교에 데려다 주는 줄 알았더니!
지치고 힘들어 하는 루이를 위해
엑토르 아저씨는 학교 대신 다른 곳으로 합니다.
그곳은 바로 열대 식물원 이었어요.
흙 냄새와 열대 꽃 향기가 가득한 식물원에서
루이와 엑토르 아저씨는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나무에 오르기도 하고 타잔 처럼 칡 줄기를 타기도
하고 엑토르 아저씨가 정말 잘 놀아 주시더라구요.
그 모습을 보니 엑토르 아저씨가 루이를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식물원을 나오며 엑토르 아저씨가
씨앗 세 개를 주워 주었어요.

"루이, 너를 위한 선물이야"

이 한마디가 왜이렇게 찡-하게 다가오던지요.
제가 루이였다면 너무나 감동적이고
따뜻한 말이었을 것 같았어요.

 

 


집에 돌아온 루이는 씨앗을 심고
싹이 나기를 기다리다 잠이 들었어요.
과연 다음날 아침 루이의 집에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마법같은 일은 책을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해요 :)

씨앗 세 개로 마법같은 일이 벌어진 루이의 집.
여전히 똑같이 반복된 일상이지만
조금은 색다르게 재미있는 하루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아침에 학교를 가며 집을 뒤돌아 본 루이는
창문 너머에 흔들리는 식물이 파푸아뉴기니에서 온
꽃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답니다.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루이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장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집 첫째 아이는 2학년이 되어
매일 등교를 하게 되면서
오전 내내 학교에서 시간을 보내고
학교 끝나면 친구들과 잠시 놀다가
열심히 학원을 2-3군데 다녀온 후
저녁에는 문제집도 풀고 숙제도 하고 있어요.

그러고보면 아이도 참 쉼없이 달리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루이의 특별한 하루를 보며
아이도 공감하는 바가 많았겠지만
저 역시 아이의 하루를 다시근 돌아보게 되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아이가 요즘 피로가 누적되었는지
아침에 일어나는 걸 부쩍 힘들어 하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난 후 아이가 원하는
특별한 하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힐링이 되는지 이야기 하는 내내
웃음 꽃이 떠나질 않았답니다.

엑토르 아저씨 처럼 마법같은 하루를 선물해
줄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하루를 선물해줄까 고민해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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