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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넌트

[도서] 레버넌트

마이클 푼케 저/최필원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3점

 미국 서부 개척시대의 실화를 바탕으로 썼으니 모든 인물이 그렇지는 않지만 주인공은 실존인물이다. 로키마운틴 모피회사는 직원들을 모아서 모피를 구하고 또 다른 곳으로 가져와 판매를 하는데 헨리 대위는 동료들을 데리고 그랜드 강을 따라 이동 중이었다. 험한 산맥과 대자연 속에서 그들은 총으로 사냥을 해서 토끼나 물소 등 동물들을 잡아 먹고 잠을 청하고 또 떠나는 그런 일정이다. 그런데 아라카라 족과도 싸우게도 된다. 그래서 정찰대를 두 명으로 정해 번갈아서 인디언들이 있는지 살피고 캠프에 적합한 곳을 선정하고, 식량을 찾는다. 휴 글래스는 어쩌다가 큰 곰의 습격을 받았다. 잠깐 망설이다가 곰에게 머리와 등 부분 등을 공격당했다. 곰은 죽었지만 휴 글래스도 거의 죽은 상태. 머리부터 발끝까지 갈가리 찢겨 있었다. 뜯겨진 머릿가죽은 한쪽으로 늘어져 있었고, 얼굴을 알아보기 힘들 만큼 망가져 있었다. 가장 심각한 부분은 목. 목 근육 안으로 식도가 드러나 있었을 정도다.

 

 해리스는 물로 머리를 씻어주고 벗겨진 피부를 글래스의 이마에 붙여놓았단다. 그 끝은 귀 뒤로 쑤셔 넣었다고. 등은 상처가 깊어서 출혈이 심했다. 헨리 대위는 상처의 중앙 부분만 대충 봉합했고 목은 그냥 3센티 간격으로 봉합했다. 그리고 글래스를 데리고 가려다가 속도가 너무 느렸고 다른 이들에게도 위험해서 두 명에게 맡기고 다른 이들은 먼저 떠난다. 그런데 피츠제럴드와 어린 브리저에게 맡긴 것이다. 피츠제럴드는 야비한 사람이라 글래스가 얼른 죽기를 바랐고 브리저는 양심이 있어서 송진을 긁어내어 상처들에 송진을 발라줬다. 하지만 결국 피츠제럴드는 거기서 살아남아야 하는 필수품인 안슈타트(총), 부싯돌, 쇳조각까지 모조리 가져가고 글래스를 버린다. 브리저에게 글래스의 칼을 주고 가자고 하는 것이다.

 

 글래스는 말도 못 했고 엄청난 고통 속에서 살아남아야 했다. 가만히 있으면 죽음에 다다랐을 것이지만 그 둘에 대한 복수심에 살고자 한다. 그래서 뱀을 잡아 먹기까지 한다. 산과 강을 건너고 인디언들을 만나면서 도와주는 착한 이들 덕분에 글래스는 복수와 가까워진다.

 

 옛날 자연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사냥을 해서 먹는 것이었고 백인들과 인디언들은 서로 싸우기도 했으며 그렇지 않은 인디언들도 있었다. 동물애호가라도 어쩔 수 없이 살기 위해 고기를 잡아먹지 않을 수 없겠다는 생각도 들었으며 혹독한 자연 속에서 캠핑을 하는 모습은 지금의 캠핑족과는 또다른 생존의 모습이라는 걸 느낀다. 하루 아침에 저 세상 사람이 될 수도 있으니 모피교역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일이 아니다. 그래도 개척정신을 가진 이들은 협곡에서 무엇을 찾을지, 산꼭대기 너머에 뭐가 있는지 궁금해하고 또 탐험을 하는 것을 보면 정말 목숨을 건 모험 정신이 대단하구나 하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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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꽃들에게희망을

    내용을 알아서 영화는 전혀 보고 싶지 않았는데 원작도 역시나 처절하네요.

    2016.05.17 03:49 댓글쓰기
    • 자스민

      복수심이 아니었다면 그냥 죽을 수도 있었을 거에요. 참 끝없는 여정이더군요. 얘기 알고 계셨네요.

      2016.05.17 05:40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