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한번 샀다가 포기하고 되팔았을만큼 읽기가 힘들었습니다.
다른 꿀벌관련책 몇권 읽다가 자꾸 “초개체”라는 말이 나와서 결국 다시 샀는데 이번엔 몇년전보다 훨씬 쉽게 읽혀서 놀랐어요.
몇년사이에 번역이 달라진것도, 구성이 바뀐것도 아니니 아마도 그간 나름대로 쌓은 꿀벌지식이 도움이 된것 같아요.
읽으면서 특히 도움이 됐다고 느꼈던책은 같은 저자의 “벌꿀공장”하고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입니다.
꿀벌책은 아니지만 “사라진 뒤영벌을 찾아서”도 도움이 됐어요.
글도 어렵고 표지도 안예쁜 책이지만 꿀벌의 생태, 유전학에 대해 아주 조금이나마 기본지식이 있다면 엄청 흥미로운 내용의 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