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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실수인가? 계획된 혁신인가?”

차이나 브랜드, 삼성을 턱 밑까지 쫓아왔다

모방과 가성비에 가려진 중국 기업에 대한 모든 것

스마트폰부터 공기청정기까지, 샤오미의 제품은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성능으로 ‘최고의 가성비’로 손꼽힌다. 삼성전자의 시총을 뛰어넘어 아시아 최대 기업으로 성장한 텐센트는 세계 게임 시장을 지배하고 있고, 알리바바는 미국의 거대 IT기업 페이스북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그동안 폭발적인 성장을 지켜보면서도 중국을 ‘메이드 인 차이나’를 만드는 세계의 공장 정도로 치부한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결과다. 중국 기업들이 기초 기술연구에서 뛰어난 성과를 발휘하거나, 탁월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정립한 적이 없다 하여 ‘혁신적이지 않다’라고 해석한다면 완전히 오산이다. 중국에서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초점을 맞추면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놓칠 수밖에 없다.


“중국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전 세계에 미칠 영향력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라”

장루이민, 하이얼그룹 회장


“중국 시장의 지형 변화, 그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인들에 관한 세부적인 연구결과가 돋보인다”

천동쉥, 타이칸생명보험 회장


“중국 경제를 형성한 주인공들에게 독특한 방식으로 접근한다”

마이클 디크만(Michael Diekmann), 前 알리안츠그룹 회장


“중국 경제발전의 다음 단계가 궁금한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샌드라 피터슨, 前 존슨앤드존슨 글로벌사업부 회장


‘아직은 중국보다…’라는 안일한 생각에 빠진 한국

‘대륙의 실수’는 저렴한 가격에 비해 성능이 뛰어난 중국산 제품을 가리키는 말이다. 사실 ‘대륙의 실수’라는 말에는 소위 ‘메이드 인 차이나’에 대한 기존의 부정적 인식이 담겨 있다. 그동안 중국 산업계는 저급 품질과 무분별하고 불법적인 ‘짝퉁 제품’으로 인해 저평가 받아왔다. 더불어 중국 내 환경문제, 인권문제, 냉전시대 때부터 이어진 중국이라는 국가에 대한 선입견도 부정적인 인식에 한몫했다. 이 같은 과거에 사로잡히면 “아직은 한국이…”라는 안일한 생각에 빠져 현재 중국의 위상이나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제대로 볼 수 없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삼성을 역전하고, 텐센트가 아시아 최대 기업으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삼성의 2018년도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4% 하락했다. 이제 대륙의 실수라는 말은 더 이상 통용될 수 없다. 중국은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혁신 전략을 바탕으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정부와 민영기업 사이의 미묘한 관계를 파헤치다

중국 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넓은 자국 시장의 뒷받침도 주요했지만, 무엇보다 중국이라는 나라의 특이성이 크게 작용했다. 중국은 중앙집권형 정치체제를 지니고 있으면서 시장경제가 통용되는 ‘붉은 자본주의(Red Capitalism)’를 표방하는 곳이다. 공산당 주도의 개혁개방과 거대한 인구, 오랫동안 국민들 마음속에 전승된 국가에 대한 자부심, 기업가들의 남다른 가치관은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특별함이다. 때문에 이러한 것들에 대한 이해 없이는 중국 글로벌 기업들에 대한 인사이트를 결코 얻을 수 없다. 저자는 중국은 ‘경제발전’과 ‘공산당 지배 유지’라는 두 가지 전제조건을 가지고 있음을 명시한다. 즉, 공산당 지배를 유지하기 위해 경제를 개발해야 하고, 공산당의 지배로 경제개발을 유지하기 위해 국정이 안정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을 인지하지 않으면 중국 정부가 민영기업을 적극적으로 밀어주다가도 때론 규제하고, 기업가들이 사회적 문제와 국가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공산당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미묘한 상황을 이해하기 어렵다. 이 책은 외부인들이 쉽게 이해하기 힘든 중국의 체제와 문화적 배경, 정부와 민영기업의 관계를 면밀히 추적하며 중국의 거대 기업들을 성장시키는 힘을 파헤친다.


남다른 자부심을 지닌 중국의 기업가들

국가가 경제발전의 토대를 마련해줄 순 있지만 결국 중요한 건 기업이다. 그리고 기업의 흥망은 누가 운전대를 잡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알리바바나 텐센트와 같은 기업들이 탄생할 수 있었던 건 마윈이나 마화텅과 같은 걸출한 기업가가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 기업가들은 타 기업가들과 구분되는 특별한 지점이 있는데, 국가에 대한 자부심과 공익 증진에 대한 강한 의지다. 이들의 남다른 가치관은 기업을 운영하는 방식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끼친다. 저자는 수많은 하이얼의 장루이민을 비롯, 수많은 거대 기업들의 수장들을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중국 기업가들의 비전을 분석하며 앞으로 중국 기업들의 미래에 대해 예측한다. 


피할 수 없는 시장이 되어버린 중국

이제 중국은 ‘전략적으로 피할 수 없는 시장’이다. 이미 세계 최대 시장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중국 시장에서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것을 기업들은 아주 잘 알고 있다.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중국의 거대 기업들과 다투기 위해서라도 중국 시장에서의 승리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중국에서의 성공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데, 이는 중국이 굉장히 복합적이면서도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어제까지 현금으로만 물건을 사던 사람들이 바로 다음날 카드도 건너뛰고 모바일 결제를 할 수도 있는 곳이 중국이다. 저자는 여러 가지 성공, 실패 사례, 국가체제, 문화적 배경, 중국 기업가와 중국인들의 가치관 등 그동안 살펴보았던 다양한 요소들을 바탕으로 중국 기업에 대응하고 중국 시장에서 성공하는 법과 글로벌로 진출한 중국 기업에 대처하는 법을 제시한다. 


‘BATs'가 무너져도 두려울 것이 없다

중국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것은 젊은 창업가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샤오미 같은 기업들이 성장하는 동안 중국 사회에는 성공에 대한 열망이 사회적으로 팽배해졌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도, 과감하게 창업에 도전하는 젊은 청년들이 많아지는 배경이다. 소위 'BAT'으로 불리는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와 같은 유명 IT기업들이 무너지기도 쉽지 않겠지만, 무너지더라도 중국은 두려울 것이 없다. 아마 순식간에 새로운 기업이 탄생해 BATs의 자리를 대신할 것이다. 이제 중국은 ‘짝퉁 공장’에서 ‘혁신의 발원지’로 완벽히 자리 잡았다. 중국 산업이 어떤 길을 걸어왔고 앞으로 어떤 비전과 전략을 가지고 나아갈지 이 책을 통해 모든 것을 파헤쳐보자.


○ 저자소개

지은이 에드워드 체(Edward Tse)

글로벌 컨설팅 기업 ‘가오펑(Gao Feng Advisory Company)’의 창립자이자 CEO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와 UC버클리대학교에서 수학했다. 가오펑은 중국을 근거지로 중국 내외부에서 수많은 기업들에게 경영전략과 적용에 관한 자문을 실행하고 있으며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중국 정부와 함께 중국 경제개혁 정책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에드워드 체는 보스턴컨설팅그룹과 부즈앤컴퍼니에서 중국 사업을 20년 동안 이끌었던 중국 전문가이며 중국과 관련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수백개의 기업을 컨설팅했다. 상하이시 특별 정책자문을 비롯해 다양한 중국 국영기업의 외부 이사를 역임한 바 있으며 <워싱턴포스트>, <차이나데일리> 등의 외부 필진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중국 전략(The China Strategy)》 등이 있다.


옮긴이 방영호

아주대학교에서 영문학과 불문학을, 같은 대학 국제학부에서 유럽지역학을 전공했다. 국내 여러 기업에서 마케팅 기획 및 상품개발 관련 업무를 했다. 역서로는 《처음 20시간의 법칙》, 《필립 코틀러의 마케팅 모험》, 《직업의 종말》 등이 있다.


감수 김상철

KOTRA에 입사하여 30여 년 동안 세계를 돌며 한국의 수출과 투자 유치 확대를 위해 일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중국의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무역관장으로 재직했다.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에서 국제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비즈니스스쿨네덜란드, 상하이교통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앙대학교와 건국대학교 겸임교수이자 GC팩토리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중국 비즈니스의 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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