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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국가의 탄생

(Drift the unmooring of American Military Power)
베트남 전쟁부터  아프가니스탄 전쟁까지, 고삐 풀린 미국의 전쟁사

책제목: 전쟁국가의 탄생
지은이: 레이첼 매도
출판일: 2019.04.23
출판사: 갈라파고스
옮긴이: 박중서


레이철 앤 매도(Rachel Anne Maddow, 1973 4월 1 ~ ) 미국의 방송인이자, 전직 활동가, 그리고 진보적인 정치 논평가이다.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는 라디오 레이철 매도 쇼(The Rachel Maddow Show) MSNBC의 저녁 뉴스 쇼인 레이철 매도 가 있다. 그녀는 MSNBC의 다른 쇼 출연을 비롯 키스 올버먼 "카운트다운" 의 임시 진행을 맡은 적이 있다. 스스로를 게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미국의 첫 번째 프라임 타임 뉴스 진행자이기도 하다.

진보 정치인의 눈으로 본 미국의 안보와 전쟁에 관한 논평!

MSNBC에서 에미상 수상작인 [레이첼 매도 쇼]를 진행하는 진보적 정치 평론가 레이첼 매도가 미국의 뒤죽박죽 국가 안보에 관해 펼치는 상식적이면서 도발적이고 심각하면서 재미있는 책이다.

역사를 좋아하긴 하지만 전쟁사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탓에 시사나 전쟁에 관한 글들은 외면해온 것이 사실이었다.

이 책도 사실은 전쟁사를 좋아하는 남편의 생일 선물로 준비한 것인데,
잠깐 인트로만 보고 포장을 한다는 것이 그만 끝까지 공들여 읽고 인덱스를 덕지덕지 붙여놓고야 말았다.

그만큼 흥미로운 책이었다.

어느새 전세계의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평화와 안보의 수호자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슈퍼 히어로 미국!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분개하기도 하고 충격을 받기도 하였다.

세계 곳곳에서 작고 크게 벌어지는 전쟁에 미국이 개입하지 않은 현대 전쟁은 없었다.

냉전의 시대 소련과의 주도권 싸움에서 주도권을 이미 오래전에 잡았고,

그 힘을 냉전 때 보다_이미 소련은 미국과의 경쟁이 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_축소하기는커녕 오히려 계속해서 증강해가며, 국가에서 관리해야 할 군사력과 기밀한 문제들 마저 민간분야로 이양하고 심지어 민영화시킨 미국의 행정부와 대통령의 군사력에 대하여 그들이 갖고 있는 기본 마인드와 행정력 수행에 관한 충격적인 보고가 이어지는 책이다.

에이브럼스 독트린:
군대를 전쟁에 내보낸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국가전체를 전쟁에 내보낸다는 뜻이라는 발상이었다. .

6장 페르시아만에서 벌인 부시의 십자군 운동, 걸프전 p. 193


미국의 베트남 증후군.

미국이 베트남 전쟁을 치르면서 겪은 물질적 정신적 그리고 정치적인 상흔은 오늘날까지 미국과 미국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많은 나라들에 전쟁에 대한 과격한 수행 역량으로 발현되고 있으며 세계 어느 곳에서라도 미국의 중요한 이익에 심각한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위험한 나라고 간주되어 어느날 갑자기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기본 발생은 이 위험한 세계에서, 즉 미국의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이 중동에서 또는 한반도에서, 또는 심지어 아프리카 대륙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신속하게 움직일 채비가 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7장 클린턴이 키운 군대의 민영화 p. 236~237

상호확증파괴(Mutually Assured Destruction: MAD) 독트린은
러시아가 가진 것이라면 우리도 뭐든지, 더 나은 것으로 하나 더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9장 핵무기에 핀 8조 달러짜리 곰팡이 p. 302~303

오늘날 세계 최대의 민간병참지원 상비군을 보유한 미국은 제퍼슨이 우려했던 것처럼
전쟁의 기미를 찾아 항상 지평선을 훑어보게 되었다.

8장 오바마의 지독한 살인 기계와 빈 라덴 사살 작전 p. 293

전쟁국가의 탄생.
이 책의 원제는 Drift the unmooring of American Military Power인데 직역하자면 미국의 군사적 힘이 조류를 타고 닻을 올리다정도가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이리 세계적 시사문제에 그토록 무관심했는가에 대한 반성을 하며 많은 깨우침을 얻었다.

그간 518 광주민주화항쟁에 관하여도 왜 미국이 그 사태를 방관했는가에 관한 궁금증도 있었고,
왜 그토록 주한미군에 대한 반대여론이 있었는지에 관해서도 많은 것이 궁금했는데, ‘전쟁국가의 탄생을 보고 어렴풋이 그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여태 이 나이가 될 때까지 막연히 미국도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통령, 그 대통령과 당의 성향에 따라 미국의 전쟁에 대한 선호가 갈리는 줄로 오해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것이 온전히 나의 착각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전세계 주둔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도덕적 행위들과 입에 담을 수 없는 범죄들,
그리고 부패한 모습들은 그들의 가치있는 군사적 행동들까지 무의미한 것으로 만드는 참혹함으로 우리를 당황하게 한다.

이 책의 저자가 우려하는 미국 대중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대중들이 지속되는 전쟁으로부터 섬세하게 차단되어 온 일, 그리고 전쟁 말고는 아무짝에도 쓸모없이 곰팡이가 피어가는 전쟁무기들, 그리고 진정한 토론이나 생각 없이 정치적 반작용을 최소화하여 쉽게 일어나는 전쟁들에 대하여 함께 고민하고 각성을 촉구하는 일들이 계속 일어나야 한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한다.

전세계를 보호하고 지키는 슈퍼 히어로의 이미지를 가진 미국!
그 이미지에 걸맞는 상식적이고 평화적인 군사적 힘으로 우리가 부르는 美國, 그 아름다운 나라로 남아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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