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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 전쟁

[도서] 지능 전쟁

김일선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지능전쟁 Superintelligence

지은이: 김일선
출간일 2020. 12. 28 (1 1)
출판: EBSBOOKS

p. 7 prologue 21세기 파우스트의 미래
독일의 문호 괴테가 [파우스트]에서 악마 메피스토팔레스는 절망에 빠진 파우스트에게 매혹적인 거래를 제안한다. 그의 종이 되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해줄테니 나중에 만족하게 되면 파우스트 역시 자신의 종이 되라는 것이다. 파우스트는 제안을 받아들이고 젊음과 사랑을 누리지만, 대가로 자신이 무엇을 제공하게 모른다. 지금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 파우스트와 겹쳐 보이는 것은 왜일까?

p.19
 그러나 사람이 사는, 살아온 세계는 모두가 만족하니까 좋은 좋은 거지라는 식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어느 사회나 결과 아니라 명분도 필요하다. 병에 걸렸는데 무엇인지 정체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먹으면 병이 낫는 약이 있다고 하자, 약을 원하는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보건당국에서 의약품 허가를 내주진 않는다. 지금까지 사회를 움직여온 방식은 원리를 모르는데 결과만 보고 방법을 적용하는 식이 아니었다. 그러나 인공지능은 이를 한방에 뒤집어 버리고 동시에 고민을 안겨주었다.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는데 신기하게도 좋은 결과를 내는 해결사가 등장한 것이다.

p. 30
 생각해보면 GAN이나 AICAN 만들어낸 것도 예술작품이고, GAN AICAN 예술가로 인정해도 거부감이 없을 있다. 그러나 이들의 창작 프로세스를 알게 다음에도 예술가로 인정할 있을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이 인간만의 고유한 영역이고 기계가 절대로 범접할 없다고 느끼던 예술 분야에서 인간과 경쟁을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p. 38~39
애당초 도구를 만드는 목적 자체가 인간의 신체적 능력을 극복하는데 있다. 우리는 유용한 도구들을 활용하며 살아가는데 익숙해져 있다. 연장선상에서 본다면 지능의 일부라도 대체할 목적으로 만든 도구인 인공지능은 당연히 주어진 목적에 대해서는 인간보다 뛰어나야 한다. 그런데도 거북함이 느껴지는 것은 인간이 지능을 포함한 정신이라는 대상을 매우 특별히 여기고 있음을 반증한다.

p.40
 투명해진 기술은 굳이 원리를 몰라도 제품을 선택하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 새로운 것은 낯설기 때문에 두려움이나 거부감을 준다. 하지만 이상 새로운 없이 일상에 스며들면 아예 기술이란 인식도 사라진다.

 

p.75
 인공지능은 태생적으로 데이터에 목마른 존재다.

p. 81

 자동차가 치타보다 빠르게 달리고 거대한 비행기가 수백명의 승객을 싣고 있지만 치타와 새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르지 않았다. 결과를 만들어 것은 자연의 다양한 원리를 찾아내어 응용한 인간의 창의력일 것이다.

 

p.95
 지금의 인공지능을약한 인공지능이라 부른다. 주어진 기능에만 충실한 전용 인공지능이란 의미다.

 

p. 101
인간의 사고 과정은 머릿속으로 언어를 구사하거나 메모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므로 생각의 범위는 자신이 구사하는 언어의 한계와 맞닿아 있다.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 이유라 생각한다)

 

p.102
 인공지능은 인터넷에 존재하는 인간의 개념과 의식을 이해하지는 못해도 학습한다. 인공지능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속마음까지 학습해 뜻밖의 방식으로 드러낼 있다.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새로운 인공지능이 출현하면서 사람들이 오래전부터 갖고 있던 문제들이 어느 순간 적나라하게 드러날 것이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새로운 것은 계속 나온다. 그리고 인간이 스스로에게 되물어야할 것도 그만큼 늘어날 것이다.

p. 139
기약없는 기다림은 힘든 일이다.

p. 141
 구글과 바이두의 인공지능 개발을 이끌었던 스탠퍼드 대학교의 앤드류 (Andrew Ng)초지능을 걱정하는 화성의 인구 과밀을 걱정하는 것과 같다 말은 생각할 여지를 던져준다.

p. 147~148
 오늘날 인공지능 기술이 보여주는 기술 혁신의 속도는 초지능이 출현하더라도 충분히 기존의 질서를 바꾸고도 남을 수준이다. 문제는 이런 혁신적 기술의 혜택이 예전에도 대체로 그랬듯이 일부에게 집중적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는 있다.
인공지능의 기능을 아주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인공지능으로 혜택을 극소수에 속할 사람들.”

p. 150

 신기술이 자신의 업무를 대신하고 자신을 대체할 있다면 누구라도 저항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저항이 궁극적으로 신기술의 정착을 막는데 성공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러다이트운동: 기계문명에 강하게 저항하는 행동)

p. 158
 부와 기술은 균형이 아니라 평등을 찾아간다. 곳에서는 엄청난 불균형이 평형이 수도 있고, 다른 곳에서는 균형과 평형이 비슷한 모습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관점의 연장선상에서 보자면 인공지능 혹은 나아가 초지능이 나타난다고 해도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p.188
 작은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애버렸으나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은 손대지 못했으니 어쩌다 (자연에서어쩌다언젠가 바꾸어 있다) 일어난 사건은 사건일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것이다.

p. 208~209
대상의 움직임이 복잡할 수록 모형을 만들기가 어려워지고 분석이 실제와 다르기 쉽다. 일기예보가 안맞는 것은 이유가 있다. 육지, 바다의 분포에 따라 온도, 습도, 구름, 공기의 흐름을 수학으로 실제와 근접하게 표현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 ~ 날씨는 초기 조건의 사소한 차이에도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카오스 시스템이라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

p. 225~226
 구글이 거대한 기업으로 발돋음한 것은 경쟁자보다 뛰어난 검색 기능을 제공한데서 비롯된다. 구글이 직접 정보를 정리한 것은 아니지만 누구에게나 정보가 정리된 것과 같은 상태를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인터넷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경쟁은 조금 과격하게 표현한다면 정보정리의 경쟁이라고 있다.

 

p.258
  가지 측면이 좋아지면 어디선가 다른 면에서 분명히 영향이 나타나게 되어 있는 것이다. 눈높이가 높은 자체는 우아하고 명분도 있지만 그로 인해 감당해야 하는 것도 반드시 나타난다.

p.299
 시대의 변화에 맞춰 첫발을 내딛기는 쉽지 않을지 몰라도 일단 속도를 높여가면 멈추기도 쉽지 않다. 지나간 곳에 커다란 흔적을 남기는 떼의 움직임과 유사하다. 4 산업혁명도 마찬가지다. 피할 없으면 즐겨야 하고 혼자 즐기기 어렵다면 함께 즐기는 방법을 찾으면 되지 않을까.

p. 302
 정보는 넘쳐나지만 아직까지 원하는 정보를 찾고 필요에 맞게 정리해서 내어주는 기술은 나오지 않았다. 책은 그런 면에서 정보를 정리해서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비유하자면 인터넷은 마트고 책은 조리하는데 필요한 레시피라고 생각한다. 싱싱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맛보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책이 제공하는 레시피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4 산업혁명에 대하여 방대한 데이터와 지식으로 무장한 쉽고 재미난 교양서!
그간 4 산업혁명 도서를 여러 보아왔지만 이토록 명료하고 자세하고 폭넓은 지식으로 다방면으로 세심하게 분석한 도서는 만나본 하다.
4 산업혁명과 관련해 알아야 이해가 가능한 인공지능, 가상공간, 사물인터넷, 5G 네트워크, 빅데이터 등의 용어에 대해 적절한 예시와 함께 그것들이 작동하는 프로세스들에 대해 방대한 자료 수집을 통해 꼼꼼히 서술해 작가의 필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수능을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이나 기업체 채용 시험 응시를 위한 응시생들에게 일반 상식 영역의 지식을 배가시켜 고마운 교양서이다.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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