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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독서

[도서] 걷는 독서

박노해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책사랑방] 걷는 독서

지은이: 박노해
출간일: 2021 6 7 (초판 1 발행)
출판사: 느린 걸음

 

매일 아침 9시면 SNS계정에 알람이 뜬다. 박노해 시인의 [걷는 독서] 페이지에서 날아든 따뜻한 경구(警句: 진리나 삶에 대한 느낌이나 사상을 간결하고 날카롭게 표현한 ) 하나가 도착한다. 때마다 놀라고 때마다 가슴이 설레는 그의 싯구 구절 구절은 잠시 아침 명상을 하며 머리를 비우기에 훌륭한 도우미가 된다. 매일 매일 그의 경구를 읽으며 신비로움에, 때론 글의 깊이에 머리를 조아리며 그가 살아온 쉽지 않은 인생길을 돌아본다. 지난 시절의 박노해 선생의 가슴 시린 부르짖음이 바로 앞에서 들리는 듯하다.

 

1957 전라남도에서 태어났다. 16세에 상경해 낮에는 노동자로 일하고 밤에는 선린상고를 다녔다. 1984 스물일곱 살에 첫 시집 [노동의 새벽]을 출간했다. 이 시집은 군사독재 정권의 금서 조치에도 100만부 가까이 발간되며 한국 사회와 문단을 충격으로 뒤흔들었다. 감시를 피해 사용한 박노해라는 필명은 박해 받는 노동자 해방이라는 뜻으로, 이때부터 얼굴없는 시인으로 알려졌다. 1989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을 결성했다. 1991 7년여의 수배 생활 끝에 안기부에 체포, 24일간의 고문 후 반국가단체수괴죄목으로 사형이 구형되고 무기징역에 처해졌다.

 

p. 872 박노해 시인 약력 중에서

 

그가 남긴 글귀 하나 하나, 풍경 하나 하나가 그에게는 말로 할 수 없는 고통이었겠으나 내게는 그것이 깊은 깨달음을 주는 한 줄 한 줄이니 매일 매일 읽을 때마다 매 순간 경이와 감동으로 마음의 샘이 그득해졌었다.
저 멋진 문장들이 책으로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평소 책 냄새와 책 넘기는 소리를 좋아하는 다소 아날로그적인 취향을 가진 나는 책이 나오기를 은근히 기대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걷는 독서페이지에서 6월 초 발견한 신간 뉴스에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들뜨기까지 했다. 신간 뉴스를 접하고 열흘쯤 지나 만난 도서 [걷는 독서]는 모바일과 PC화면으로 만나는 [걷는 독서]와는 사뭇 다른 표정이었다.

 

<박노해 시인의 걷는 독서 https://www.nanum.com/site/poet_walk/15074254  >

만일 내가 달에 병씩 쓰는 잉크 병에 붉은 피를 담아 쓴다면, 그러면 어떻게 쓸까. 적게 쓰고 짧게 것이 아닌가. 목숨 걸고 살아낸 것만을 쓰고 최후의 유언처럼 심혈을 기울여 것이 아닌가. 나는 그런 글만을 써야 한다고 몸부림쳐왔다.

 

p. 11 걷는 독서 서문

작가가 되길 꿈꾸면서 그간 습작을 계속해 내겐 서문의 문구가 다른 어떤 문구들보다 가슴 깊이 닿았다. ‘걷는 독서 깊은 울림은 바로 작가의 마음 속에 깃든 저리고 아픈 그리고 간절한 심정이었다고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숙연해진다.

책을 좋아하고 글을 좋아해서 남들보다 다독을 하고 살면서 느끼는 일들을 가끔은 글로 적어 남기기도 한다. 그런데 글들을 읽고는 감상을 쓰는 것이 왠지 꺼려졌다.
나의 모자란 글로 없이 깊이 있는 책을 어찌 설명하고 어찌 표현해야 할지 내가 이런 글을 남기는 것조차 박노해 작가님의 글의 격을 떨어뜨리고 누가 되는 것은 아닌지 근심이 되었다.
 살아가면서 많은 글들을 접하게 된다. 그것이 자의였든 자의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이었든, 글을 접하며 사는 것은 문명인의 혜택이면서 또한 괴로움이고 공해일 있다.
이렇게 넘쳐나는 속에서 마음을 정화시키고 때론 울리기도 하고 때론 공감하기도 하는 좋은 글을 만나는 것은 아주 운이 좋은 일이다.
사람을 만나는 인연과 마찬가지로 좋은 글을 만나는 것은 아주 특별한 인연임에 틀림없다.

그런 의미에서 [걷는 독서] 만난 것은 아주 특별한 인연과의 아주 좋은 만남이라 하겠다.

 

책은 지난 30 동안 날마다 계속해온 나의걷는 독서길에서 번쩍, 불꽃이 일면 발걸음을 멈추고 수첩에 새겨온 생각이다. 눈물로 일기장이고 간절한 기도문이며 삶의 고백록이자 나직한 부르짖음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리운 그대에게 보내는 두꺼운 편지다. 사막 마을에서 설원에 이르기까지, 그곳의 가슴 시린 나의 풍경을 찍은 사진엽서 장에 돌에 새기듯 썼으나 부치지 못하고 차곡차곡 담아온 편지다.

지금 세계에 검은 그림자가 드리우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장벽이 세워지고 있다. 그러나 인간은 걷는 존재이고 만남의 존재이고 읽는 존재이다. 앞이 보이지 않는 불안하고 삭막한 시대에, 부디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고 사라지지 말자고 이제 품속의 편지를 띄워 보낸다. [걷는 독서] 그대 안에 있는 하많은 생각과 지식들을목적의 꿰어내는 삶의 화두가 되고 창조의 영감이 되고 어려운 날의 도약대가 되기를.

어디서든 어디서라도 나만의 길을 걸으며걷는 독서 멈추지 말자. 간절한 마음으로 읽을 , 사랑, 사랑의 불로 읽어버릴 , [걷는 독서] 나를 키우고 나를 지키고 나를 밀어 올리는 신비한 힘을 그대 자신으로부터 길어 내줄 테니. [걷는 독서] 하는 순간, 그대는 이미 영원의 빛으로 이어진 세상 사이를 걸어가고 있으니.

2021 6 박노해

 

나를 키우고, 나를 지키고, 나를 밀어 올리는 그 신비한 힘을 길어 내주는 책 [걷는 독서]!

글을 아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명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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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블로그 포스팅 

https://blog.naver.com/builtinbook/222400640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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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문화
#서평_책으로지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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