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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도서]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사토 겐타로 저/서수지 역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5점

<책의 성격>

제목에서 읽을 수 있듯 두 영역에 걸친 이야기이다.

세계사라는 [역사]와 약이라는 [화학]이다.

둘 다 균형감 있게 잘 쓰여진 책이길 바랬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역사의 측면에서 보면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

화학의 측면은 내가 약과 화학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평가하기 어렵다.

일본책 특유의 에피소드를 잔뜩 첨가하여 오호~ 이런 일이 있었어?”

이런 흥미 유발은 나쁘지 않다.

작가가 제약회사 연구원으로 일하여 약의 화학적 성분이과 효능에 대해 매우 친절하게 잘 알려주고 있다.

또한 시각적 일러스트나 문체가 읽기 편하다.

전문적 지식을 위한 책이라기보다는 어딘가 여행을 가거나 출장을 갈 때,

가볍게 3~4시간 정도 읽는 용도로 보면 좋을 것 같다.

어디까지나 가볍게! 비전공자의 눈으로 흥미를 가질만한!

 

<작가> 사토 겐타로 (Kentaro Sato,さとう けんたろう,佐藤 健太郞)

197058일 효고현에서 태어나 도쿄대 이과대학교 이학부 응용화학과를 졸업했으며, 도쿄공업대학교 대학원에서 유기합성화학을 공부했다. 1995년부터 이바라키현 쓰쿠바시의 제약회사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당시의 경험은 유기화학 세계에 특별한 흥미를 느끼게 한 계기가 되었다. 1998년부터 인터넷에 CG로 분자 이미지를 제작하고 유기화학 관련 기사를 집필하여 올렸는데, 그 글들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이 분야 최고 전문가이자 스타 저자로 자리매김했다. 2007년 말, 글쓰기에 전념하기 위해 회사에 사직서를 냈으며 퇴직 후 과학 전문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주로 화학 관련 잡지에 칼럼을 연재한다. <이메일매거진 유기화학>을 집필?제작하여 발송하며, 강연 활동도 활발히 한다. 2010의약품 크라이시스로 과학 저널리스트 상을 받았으며, 2011년에는 화학 커뮤니케이션 상도 받았다. 주요 저서로 탄소 문명론』 『의약품 크라이시스』 『제로 리스크 사회의 덫등이 있다. [출처 : yes24]

<책의 내용>

세계사를 바꿀만하다고 작가가 생각한 약 10가지를 에피소드와 함께 제시하였다.

비타민C, 퀴닌, 모르핀, 마취약, 소독약, 살바르산, 설파제, 페니실린, 아스피린, 에이즈치료제

 

비타민이나 모르핀, 페니실린, 아스피린 등 평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약부터

퀴닌, 살바르산 등 처음 듣는 약도 있었다.

 

세계사에서 약이 어떤 역할을 했는가? 보다는

세계사에서 약이 어떻게 탄생했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말라리아 치료제인 퀴닌의 경우

대항해시대에 키나 나무를 통해 발견되고 예수회를 통해 전파된 과정을 재미있게 쓰여져 있다.

또한 약의 화학식이나 제작 과정을 비교적 상세히 알려주며 어떤 역사가 있었는지 보여준다.

 

퀴닌의 올바른 화학식은 C20H24N2O2이지만, 당시에는 이 절반에 해당하는... 알릴톨루이딘의 화학식은 C10H13N이므로 산소를 하나 더하고 수소를 하나 빼면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 77

 

그리고 제약회사 연구원이라 약의 성분을 잘 알고, 약리적 특징을 매우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세균을 막는데 유용한 설파제의 경우 유황(sulfur)에서 유래되었고, 초기 설파제 본체는 균을 죽이는데 직접 관연하지 않았다는 내용들을 알려준다. 또한 설파제가 세균증식에 필요한 엽산이라는 화합물 합성을 방해해 항균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세균증식에 엽산이 필요하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10가지 약에 대한 에피소드가 많이 있으나,

부정확하거나 출처가 확실하지 않은 이야기가 많다.

특히 일본과 연결하여 야사나 썰 수준의 이야기를 너무 많이 제시한다.

다소 일본국수주의적 성향이 강하게 보인다.(일본에 대한 거부반응이 심한 분께 추천하지 않는다)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에서는 출처와 맥락적 해석이 중요한데 이런 부분은 거의 다 생략되어 있다.

물론 작가가 화학자이지 역사가 아니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 책을 근거로 역사를 이야기하는 것은 곤란할 듯하다.

책의 성격에 말했듯, TV예능이나 친구들과 사석에서 이야기꺼리로는 훌륭하다.

우리가 평소 쓰는 약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이 어떠했는지

흥미로 보기에 적당하다.

시각적 구성이나 책의 분량은 매우 휼륭하다.

 

 

뱀의 다리...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몇 권 더 있는데..

이런 식이면..곤란하다..벌써 걱정이네..

다음 주 독서는 좀 더 학술적인 것으로 찾아보겠습니다.

매주 한편의 글을 리뷰하는 약속을 지키고자 합니다^^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