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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친절한 세계사

[도서] 세상 친절한 세계사

미야자키 마사카츠 저 /김진연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거의 한 달만에 글을 올립니다.

지난 열흘 정도 기침 감기가 너무 심해서

하던 교과서 집필도 밀리고, 여러 가지 힘들었습니다.

 

 

어떤 역사책을 읽어야 할까요?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어릴 때부터 꽤 많은 역사책을 읽었고,

지금도 집에 역사책 몇 백 권은 있는지라

무엇인가 기대하면 이런 질문들을 하신다.

하지만

답을 해드리기 참 곤란하다.

질문을 하신 분이 어느 정도와 어떤 유형의 책을 원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전문적 학술서적도 있고, 가볍게 에피소드 형태도 있고

대략적인 개괄서도 있고, 어떤 분야에 대한 주제사도 있기 때문이다.

 

먼저 나름 유형을 나누어 보자면

 

1. 가벼운 에피소드(저자가 작가이거나 다른 분야에 일을 하다 취미로 접근한 경우가 많다)

- 그냥 역사라기보다는 이야기책이다. 역사책을 빙자한 소설이나 잡지로 보는게 맞다. 이런 책이 나쁘지는 않다. 오히려 역사를 처음 접하는 분들은 이런 책을 통해 역사를 가까이 할 수 있다.

 

2. 대략적인 개괄서(교수님들이 일반인들 위한 대중서로 접근한 책이다.

- 전체를 보고 그 중에 필요한 요소를 발췌해서 일반인이 흥미를 가질만한 내용을 쓴 책이다.

 

3. 주제사(맥주 이야기, 음식이야기, 교통수단의 발달 등 한 분야의 전문으로 역사를 쓴 책이다. 주로 그 분야 학위를 가지신 전문 교수님의 저자인 경우가 많다)

- 어느 정도 역사에 대해 알고, 자신이 흥미가 있을 경우 접근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아무런 배경없이 들어오기엔 그리 친절하지 않게 쓰여진 경우가 많다.

 

4. 전문적 학술서적(규장각이나 한국학 전문에서 쓰고, 저자가 주로 교수님이다)

- 역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역사가 가진 학문적 특성을 아시는 분께 추천한다.

 

오늘 소개할 책은 2번이다.

대략적인 개괄서이다.

 

부제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세상 친절한 세계사”이다.

먼저 분량을 보자.

358쪽이다.

미래의 창 출판사는 이전에 책에서도 봤듯 가독성이 좋고, 그림이나 도표를 많이 사용한다.

이런 구성은 내용이 구조화 되지 않은 독자에게 좋은 접근 방법이다.

그런데 358쪽에 세계사를 다룬다면..

그렇다. 내용의 생략이나 축약이 많을 수밖에 없다.

무작정 다 넣을 수 없으니 자세하고 꼼꼼하게 볼 것인지,

빨리 스윽 넘어갈 것인지는 독자의 선택이다.

 

 

 

다음은 저자이다.

일본의 사학과를 졸업한 교육학 교수님이다.

일본 책의 특징이 있다.

내용 중 일부 요소를 현재의 일본과 억지스레 자꾸 붙인다.

이 책에서도 맥락없이 PPL 같이 일본의 회사[세계를 비추는 마즈다 램프]를 가져온다.

또한, 저자의 견해와 학계의 정설을 구분하여 쓰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특징은 이 책만 아니라 평소 본 일본 대중서가 가진 전반적인 경향 같았다.

(개인적으로 책을 잘못 선택해서 일반화의 오류일 수 도 있습니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먼저 지도로 보는 세계의 역사와 지리를 통해

세계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어디가 어디인지 기후와 지리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기 쉽게 제시하고 있다.

이런 방식은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지역을 말하는데 그게 어디인지 어떤 지리적 요소가 있는지를 모른다면

역사적으로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총 9장으로 세계사의 기원에서 문명의 발생, 제국, 교육, 대항해, 자본주의와 국민국가, 세계대전으로 구성하였다.

구조가 매우 훌륭하다.

딱 필요한 만큼 적당히 잘 잡았다.

특히 문명의 대교류나 자본주의와 국민국가가 이후 일어날 제국주의와 연결됨을 논리적으로 잘 잡혀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전체 구조와 다르게 나열식으로 글이 쓰여져 있다.

물론 분량의 한계로 인해 어떤 사건을 인과에 맞춰 쓰기 어렵다 보니 사건만 나열하고 있다.

시험 칠 것이 아니니 봐주기로 하자.

하지만 세계사를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읽고 나서는 어떤 내용인지 잘 기억은 나지 않을 것 같다.

 

중간 중간 중요한 내용에 형광펜 칠 해둔다던지, 핵심 키워드를 마지막에 정리해준다 든지 친절한 구성이다.

원전이 그런 것인지, 미래의 창 출판사의 작품인지 모르겠지만 읽기 편하다.

단... 위에 언급했듯 저자의 견해와 학설을 구분하지 않아서

이 책을 읽고

정답처럼 말하면 곤란할 수도 있다.

그냥 개괄서답게

아...이런 일이 있었구나!

주제사나 전문적 학술서를 더 읽어볼까?

이렇게 갈 수 있는 징검다리이길 바란다.

 

그렇게 어렵지 않은 난이도이며

세계사를 처음 접하는 분들게 추천할만 하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언제나 감사해요~ 리뷰어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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