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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숨은 통계 이야기

[도서] 역사에 숨은 통계 이야기

송은영 글/방상호 그림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98. 역사에 숨은 통계 이야기- 송은영(2021. 12. 5.)

 

써야 할 논문은 안쓰고...

책 리뷰를 쓴다.

하기는 싫고 뭐라도 해야 한다면..

조금이라도 쉬운게 낫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역사에 숨은 통계 이야기는

통계교육원 연구회를 하며 산 책 중 하나를

이제야 리뷰한다.

 

사실 역사 자료에 보면 엄청 많은 통계자료가 등장한다.

가까운 과거인 근현대 경제성장이라든지

인구 분포와 증가 등 통계를 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많다.

 

이 책은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역사 중 통계와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런데..

저자가...물리학 전공이시네..

역사도 아니고 수학도 아니고...

그래도 일단 함 봅시다.

 

먼저 시대별로 총 6장으로 나누어 쓰고 있다.

1장 삼국시대, 2장 민정문서 3장 고려 왕건

4장 팔만대장경 5장 한양도성 6장 이순신과 명량해전

 

목차만 봐도

실제 통계를 활용하여 무엇인가 도출해 낸 부분은 없어 보인다.

보통 역사와 통계를 다룰 때 가장 일반적인 것은

역대 왕의 제위기간이나 통사 속에서 변화를 다루는데

개별 사건으로 통계를 다루는 것은 좀 색다르면서

통계보다는 역사적 사건에 초점이 맞춘 것으로 보인다.

 

1장 삼국시대 부분에서는 삼국사기 등에서 일식의 횟수를 다루고 있다.

그러면서 일식이 어떤 의미인지를 말하는데 초점이 있다.

 

 

 

 

 

그리고 각 장의 끝에는 통계의 시선으로 그 장을 정리하는데..

예를 들어 1장의 경우 삼국사기에 기록된 일식의 기록과

오늘날 과학으로 일식을 계산하여 정합성을 보고

신뢰성을 찾을 수 있다고 정리한다.

역사의 신뢰성을 이런 과학적 방식으로 확인 방법이 하나의 수단일 수 있지만

역사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다른 방법들도 있는데...

과학의 시선으로만 해결하려는 느낌을 받아 약간 불편했다.

 

 

 

 

2장은 통일신라 민정문서 관련 내용이다.

사해점촌 민정문서는 중학교 이상 역사시간에 자주 다루는 내용이다.

확인된 우리나라 최초의 인구조사이며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적으로 어떤 동물을 키우고, 누가 살았으며 등을 다루고 있어

흥미롭게 수업할 수 있는 내용이 많다.

 

 

 

 

 

 

이 책에서도

인구분포나 동물, 마을의 크기 등을 재미있게 잘 표현했다.

특히 이 책 전반에 걸쳐 그림이나 디자인은 매우 훌륭하다.

글도 술술 잘 읽히게 쉽게 잘 쓰여졌다.

따라서 이 책은 학술적으로 공부하는 책이 아니라

역사에서도 통계를 활용한 예를 찾아볼 수 있다 정도가 적당하다.

초등학생에게 역사 속에서 통계를 활용한 사례를 보여주는 정도이다.

초등학생들에게는 매우 휼륭한 책이다.

단 좀 깊이 있는 내용을 기대했다면, 다시 생각해 볼 것을 권한다.

 

 

 

3장의 고려왕들의 부인과 자녀 수에 대한 내용이다.

이 부분은 통계적으로 굉장히 유의미하다.

단 역사적으로는 별로지만...

왕비들의 출신 지역이나 가문 중심으로 다루었다면 역사지만,

왕비의 수와 자녀수를 다루며 표본집단과 집단의 크기에 따른 정규분포를 다룬 통계였다.

 

 

 

 

이 장의 초점이 명확하여

오히려 더 잘 이해가 잘 되었다.

생각해보면 역사적 의미와 통계적 의미를 함께 담았다면

책의 수준이 너무 올라가 어려웠을 것 같다.

저자 입장에서는 학생들에게 통계를 이야기하기 위한

나름의 선택이었다고 보인다.

다만 아쉬운 점은 역사를 초점으로 맞추던,

통계를 초점으로 맞추던 결이 같았다면...

1장과 2장은 역사에 초점이 있었다면

3장은 통계에 초점이 맞춰진 느낌이다.

 

 

 

4장 팔만대장경은 대장경을 어떤 나무로 만들었을까?

하는 재미있는 호기심과 관련 통계를 제시하였다.

(..물론 역사적으로 크게 의미는 없으나, 대장경에 대한 내용으로 좋다)

 

 

 

5장 한양도성과 6장 명량 같은 경우 사실 거의 통계적 요소가 없다.

하지만 역사 속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세밀한 부분을 잘 잡아냈다.

제목처럼 딱 숨어있는 통계이다.

 

전체적으로 총평을 하자면

초등학생에게 적합한 재미있는 역사이야기이다.

초등학교 4~6학년 교실에 한 권 정도 있으면 좋을 책으로 보인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역사를 이야기해줄 때 아이디어가 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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