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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와 나

[도서] 옥수수와 나

김영하 등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19. 옥수수와 나-김영하(2016.03.21.)
이 책은 예전에 팟캐스트에 듣고 꼭 한번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해서 다시 들게 되었다.
김영하 작가는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부터 여러 매체를 통해 자주 접한다.
일단 포근한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시고, 재치있는 이야기로 호감을 가지고 있는 분이다.
<옥수수와 나>는 2012년 36회 이상 문학상 대상 작품이다....
단편으로 한 시간이면 호로록 읽을 수 있는 분량이다. 추천합니다!

@ 등장인물
- 박만수(소설가이며, 글의 화자이자 주인공)
- 수지(박작가의 전 부인이며, 편집자),
- 사장(출판사 사장, 미국에서 큰 돈을 벌어 출판사를 인수함, 박작가의 팬이기도 함),
- 영선(출판사 사장의 미모의 부인)
- 철학교수(박작가의 친구), 카페주인(박작가의 친구)

음...
각 등장인물에 대해 설명을 붙이면 이야기가 끝난다. 스포일러를 생각하여 몇 번 이고 쓰다 지웠다. 왜냐하면 꼭 읽어보라고

1장은 박작가가 자신을 옥수수로 여기고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것에서 시작한다.
자꾸 닭들이 자신을 쫓아온다고...
의사는 말한다.
“ 선생님은 옥수수가 아니라 사람이란 거. 이제 그거 아시잖아요?”
환자는 말했다.
“ 글쎄, 저야 알지요. 하지만 닭들은 그걸 모르잖아요?”

이 대화에 이 이야기의 모든 것이 다 들어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실존과 타인의 눈에 비친 내 모습의 괴리...
우리는 늘 가지고 있다.
아무리 “넌 괜찮아, 아직 늦지 않았어” 이렇게 말해도
“난 나이가 많고, 결국 실패한 사람이야”라며 자책하는 경우가 많다.
머리는 이해한다. 아니라는 것을..
하지만, 남들이 그렇게 보아주지 않는다면...
무엇이 답일까?

주인공은 자신의 전부인이 출판사 사장과 부정한 관계를 의심하며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사장의 뉴욕 아파트로 간다. 그곳에서 마지못해 버티다가 미모의 사장 부인을 만난다.
그리고 격정적인 관계 후 미친 듯이 글을 쓴다.
하지만 이런 황홀경의 상태에서 글을 쓰다 사장에게 들키고
“총에 의한 살해냐, 약에 의한 자살”의 선택에서 약을 선택한다.
그리고 그는 옥수수가 되어버린다.

작가의 친구들과 대화에서 섹스에 대한 관념과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보여준다. 사랑의 결과물인 섹스는 소비와 교환이 되고, 글쓰기는 정신적 가치가 아닌 물질적 대가가 된 현실을 작가는 어떤 해답도 주지 않는다.
그냥 세상의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해 주고만 있다.
그러나 과연 우리는 보여지는 것과 본질의 가치는 같을 것일까?

읽고 나서 다시 물어보자!
“너에게 난 어떻게 보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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