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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

[영화] 그래비티

개봉일 : 2013년 10월

알폰소 쿠아론

미국 / SF,드라마 / 12세이상관람가

2013제작 / 20131017 개봉

출연 : 산드라 블록,조지 클루니

내용 평점 5점

[영화평]Gravity- 2017.10.15.

 

 

 

 

이 영화는 2013년 최고의 영화였다고 한다.

영화 포스트를 보면 그냥 검은 우주다.

지금 내 컴퓨터의 바탕화면 같은...

(안좋아하면서 바탕화면에 두는 이유는 불편함을 추구하기 위해서

보기 불편해야 여백없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

 

사실 나는 우주를 좋아하지 않는다.

어둡고, 방향을 잡을 수 없으며

그리고 끝없다.

유한성에 대해 좋아하지만 늘 두려워 한다.

이런 점과 잘 맞닿은 곳이 우주이다.

그래서 우주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비티는 정말 우주 영화이다.

뭐 외계인이 나오고 영웅이 있고 그렇지 않다.

니가 만약 우주에 간다면..”이란 매우 현실적 접근이다.

요즘 공부하고 있는 감정이입(historical empathy)’의 좋은 소재이다.

내가 그 주인공이 되어 보는 것이 아니다.

자기 중심적 사고와 관점에서 벗어나 그 사람의 관점이 되어 보는 것이다.

 

주인공 라이언 박사는 어떨까?

내가 만약 라이언 박사가 아니라 보여지는 라이언 박사는...

두려워 보인다.’, ‘포기하고 싶어 보인다.’

1차적인 감정들을 따라 가본다.

빙글빙글 돌고 방향도 없는 우주에서..

보는 90분 내내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영화에는 배우도 몇 명없고, 세트장도 무대도 화려하지 않다.

조용하고 검은 우주만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명작이다.

어떤 영화가 좋은 영화일까?

기억에 오래남는 영화?

그렇다면 왜 오래 남을까?

모든 기억과 감각은 자신의 경험과 결합하여 발생한다.

그런데 그래비티는 한번도 가보지 못한 우주를 가 본 것처럼 착각하게 해준다.

(정말 놀랍지 않은가? 영화의 기술적 측면으로 2008년의 아이디어를 2013년에 했다고 한다.)

가장 아쉬운 점은 이 영화를 3D로 보았다면...환상적일텐데..

다음에 반드시 재개봉하기를 손꼽아 기다리겠다.

 

영화의 내용은 간단한 검색으로 나온다.

또한 매우 특별한 스토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

라이언 박사의 감정과 감각을 함께 따라가 보면 된다.

이런 미묘한 부분들을 산드라블럭과 조지 클루니가 매우 잘 표현했다.

훌륭한 배우들이라고 생각한다.

    

 

 

................스포일러 우려..................

영화의 장면 중 몇가지 인상적인 부분을 말하고자 한다.

 

아난강에게 들려오는 지구의 소리

그전 휴스턴의 라디오 소리나 응답을 바라는 소리가 아닌...

지구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사람의 소리

개가 짓는 소리, 아이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는 소리...

우리가 늘 듣는 소리가 그곳에서는 희망이고 감동이다.

 

마지막 착륙 후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는 라이언 박사

우리는 늘 걷고 있지만,

이런 단순한 행동을 위해 얼마나 많은 작용이 필요할까?

생각하게 된다.

  

  

왜 제목이 중력일까?

영어 사전에 gravity

1. 중력(땅으로 끌어당김, Gravity is the force which causes things to drop to the ground.)

2. 심각성(심각한 상황, the gravity of the situation)

3. 엄숙함(They were asked to behave with the gravity that was appropriate in a court of law.)

단어의 3가지 뜻을 다 가진 듯하다.

지구로 돌아오고자 하는 그녀. 심각한 상황, 삶에 대한 엄숙함, 그리고 지구 어디선가 들려오는 아기 소리와 개 짓는 소리.

 

무엇인가에 대해 가장 자연스럽게 감정이입을 시켜준다.

감정이입은 내가 가장 주관적인 생각이 아닌

대상의 상황과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파악하는 지적인 활동이다.

이 영화는 화면을 통해 주인공이 처한 상황과 맥락을 아주 쉽게 전달해준다.

최근 공부하고 보지 않았다면

조금 다를 수 있을지 모르나,

감정이입(Historical empathy)과 관점 취하기(perspective taking)의 눈으로 보니

다르다.

각자의 맥락에 이 영화를 보기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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