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들어가 도서관에서 나무로 만든 독서대를 처음 보았습니다.다양한 형태의 독서대가 도서관 곳곳에 마치 풀속의 버섯처럼 설치되어 있었는데, 각기 조금씩 다른 크기와 형태의 독서대들이 뽐내듯이 있었던 모습은 너무나도 신선했습니다.예비역 형아들로 보이는 분들의 진지한 눈 빛과 진지한 태도는 철없던 신입생이었던 나에게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50살을 향해 가는 지금까지도 그 기억은 생생히 남아 있습니다.사실 나는 예비역이 되어서도 형아가 되어서도 독서대를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분위기가 너무 무거워 보였기 때문입니다.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