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과학 분야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과학자가 쓴 SF 소설이라는 타이틀이 무척 매력적이었다.
과학 저널 '네이처'에서도 '과학을 적용한 부분에도 흠잡을 구석이 없다'며 극찬을 했다고 한다. 당연한 말이다. 그 분야에서도 손 꼽히는 과학자가 쓴 소설이니.
'곰팡이 하나가 인류 전부를 끝장낼 수 있다'는 비관론과 '인류를 구하는 것은 결국 인간이다'라는 낙관론의 첨예한 대비가 늘어지지 않고 흥미롭게 전개된다. 영화로 만들어져도 참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