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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서 온 봄

[도서] 너에게서 온 봄

박지숙 글/안병현 그림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학창시절에 누군가를 짝사랑하고 아니면 좋아해서 몇일이나 몇 달간 설레고 마음 졸이며 좋아 지냈던 그때의 생각들이 스쳐지나간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유치하고 얼굴이 화끈 달아오를정도로 낯부끄러운데 그때는 왜 그렇게 진지했었는지.. 그리고 그때는 왜 내가 다 컸다고 생각했는지...

요즘 아이들 세대는 정말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아..우리 아이도 사춘기가 되면 저렇게 될까? 하는 걱정과 많은 생각들이 오가게 된다.
직설적이고 즉흥적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때론 그런 것들은 어른들이 그렇게 만든건 아니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빠른 인터넷시대! 빠르게 발전하는 것들속에 파뭍혀 지내면서 슬로우 슬로우를 외치는건 아무래도 어불성설인 것 같다.
그래도 1970년대 1980년대를 살았던 우리의 인생과는 확연히 다른 것 같다.

너에게서 온 봄 이야기는 사춘기 아이들이 겪을 만한 일들을 사실적으로 표현해서인지 돌려말하지 않고 단도직입적이라서 그럿 것에 대한 장점이 충분히 느껴졌다. 빠른시대에 빠른 대처법 같은 이야기 말이다.
돌려말하는 것 싫어하고 그런 느낌을 받는 건 나만 그런걸까?

그래도 지우와 준혁의 사랑이야기를 찬찬히 보고있노라면...사랑이란 감정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구나 하는 마음이 든다. 작은 추억에 아파하고 사랑하는 감정을 그때는 모르고 지나보면 알게되는 가슴 아픈 것들이나 모든 것이 다 말이다.

p.120 불안과 질투가 모든 걸 갉아먹어 아무것도 볼 수 없었던 자신이 후회스러웠다. 소중한 그 시간에 보고 싶었다고 말해 줄걸. 사랑하는 네가 떠날까 봐, 누군가에 뺏길까봐 두려워서 그랬다고 솔직하게 말할걸. 미안하다고 해 줄걸.

고등학교때 한 살 연상의 여자 지우와의 사이는 아주 좋았지만 지우가 서울로 대학을 가면서부터 모든 것이 변해버린 상황이 준혁이는 믿기지 않는다. 고등학교대의 한 살 차이는 그저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대학생과 고3 학생의 사랑이란... 너무 힘든 사랑인 것 같다. 특히 고3 학생의 신분으로 대학캠퍼스에서의 지우를 본 그 순간이란... 정말 나 같아도 너무 힘들 것 같아 숨을 죽이며 읽어 내려 간 것 같다.

이 사랑도 나중엔 추억이 되겠지? 그 당시엔 정말 죽을 것 같지만 그때를 추억하겠지...
요즘 아이들의 사랑을 조금이나 알게 된 것 같아서 흐믓한 엄마 미소가 지어진다.
아픈 만큼 멋지게 성장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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