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두 눈 멀쩡하게 뜨고 길을 걷다가도 어딘가에 부딪칠 때가 있고, 한 밤에 자다 일어나 목이 말라서 물을 마시거나 화장실에 갈 때, 정신없는 상태로 실눈 뜨고 가다가 늘 다니는 곳인데도 어딘가 퍽~하고 부딪치는 경우가 있다. 몇 번 그러다보면 칠칠맞지 않은 자신을 탓하다가도,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은 얼마나 불편할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건강한 것만으로도 부모님께, 하늘에 감사하며 긍정적으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물론, 그런 마음이 한 30분 지속되다가 금방 투덜대고 부정적으로&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