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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본 내일의 도시

[도서] 미리 가본 내일의 도시

리차드 반 호에이동크 저/최진영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에 1985년에 나온 "백 투더 퓨처" 란 할리우드 영화가 있습니다. 마이클 J 폭스와 크리스토퍼 로이드가 주연한 SF/판타지 영화입니다. 모두 3편까지 나왔는데 1편은 타임머신 타고 1955년 과거로, 2편은 2015년 미래로, 3편은 과거 갔다 미래 갔다 현실로 돌아오는 이야기인데 아는 분이 꽤 많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영화 이야기를 왜 하느냐. 1989년에 백 투더 퓨처 2편에서 마이클 J 폭스는 타임머신을 타고 아주 먼 미래인 2015년으로 여행을 갑니다. 날아다니는 스케이드 보드, 스마트폰, 벽걸이 TV, 하늘을 나는 자동차, 드론, 영상통화기기 등이 영화에 나오는 2015년 미래의 모습입니다. 오늘은 2019년 6월 13일입니다. 백 투더 퓨쳐에서 타임머신 타고 가본 미래에서 4년이 지났습니다. 영화에서 그렸던 미래의 도시 모습은 과연 얼마나 근접해졌을까요? 정답은 그렇다와 어느 정도는 실현되었다입니다. 그 영화를 만든 제작자들은 나중에 절반 혹은 완전히 현실이 될 것이라고 상상이나 했을까요? 이렇듯 우리 인간은 상상하지 못할 그 일들을 해내고야 맙니다.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 <미리 가본 내일의 도시> 책에서는 8가지 키워드로 미래를 읽는다고 적혀있습니다. 헬스케어, 주거, 일, 교육, 웰빙, 교통, 안전, 에너지. 총 8가지 파트를 통해서 내일의 도시를 미리 가보는 겁니다.


옛날,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는 60세만 넘겨도 오래산다 하여 환갑잔치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21세기는 100세 시대라고 할 만큼 수명이 늘어나 요즈음 경로당에서는 70세만 되어도 막내 호칭이 붙어서 잔심부름을 하는 신세라고 합니다. 그만큼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80~90세 까지 건강한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지금도 이렇게 수명이 늘어나는데 앞으로의 시대는 건강관리를 어떻게 할까요? 미래는 몸 안에 센서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혹시 문제가 생기면 자동으로 의사에게 연락이 가서 증상에 맞는 맞춤형 의약품을 구할 수 있는 진단서를 받을 수 있고, 질병을 예방하거나 미리 발견해서 과거보다 빨리 대응할 수 있게 합니다. 미래에는 의사를 직접 찾아갈 필요 없이 원격 진단을 받을 일이 더 많아집니다.


비효율적인 의료 서비스에서 벗어나 스마트 알약을 통해 온몸을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하거나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의료기기와 필요한 장비를 제작해서 엄청나게 비싼 의료비용을 줄이면서 건강 상태를 관리하고 유지할 수 있습니다. 로봇의 도움을 받고 새로운 기술로 스스로 건강을 충분히 지킬 수 있게 될 것이고 조금 더 개선된 의료 환경에 저렴한 비용으로 건강하게 오래 살게 될 겁니다. 불치병이나 치매환자들, 수술이 어려운 질병들도 고칠 수 있게 됨에 따라 지금과 다른 모습의 인간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집도 모두 스마트하게 바뀝니다. 도둑이 침입할 수 없게 24시간 감시 시스템은 기본이고 침대, 거울, 가구, 주방기구 등 모두 스마트 기기로 다시 태어나고 스스로 작동을 해서 늘 쾌적한 환경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해 주며 스마트홈은 스마트 시티로 이어져 충분한 주거공간과 우리가 살면서 필요한 모든 시스템을 서로 연결한 집합체가 되어 편안하고 건강한 삶을 살 게 됩니다.


스마트 시티는 지상에서 뿐만 아니라 지하, 수중 도시까지 가능합니다. 상상이 가나요? 지하에서의 생활은 우리가 기본적으로 한 번 쯤은 생각해봤을 수도 있고 이미 2014년에 고고학자들이 5천 년 전의 지하도시를 발견했다고 하니 그리 생소한 느낌은 없지만 물 속에서의 생활은 영화에서나 보던 일이라서 미래는 도대체 어떤 모습일까 더욱 궁금해집니다. 지구의 70퍼센트는 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대체 생활공간으로 가늠한지 여부를 알아보는 것도 가치있는 일입니다. 미래 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도시 계획자들이 100년 안에 바다 아래서 사는 것이 가능하다고 예측했습니다. 미래에는 모두가 수중에서 생활할 것이라고 하니 정말 기대가 됩니다.


지구에서의 지상, 지하, 수중에서의 생활이 가능하다면 우주에서의 삶도 생각해 볼 수 있잖아요? 2050년에는 지구 온도가 높아져 그 어떤 생명체도 살 수 없는 환경으로 변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어서 더 이상 지구에서의 거주가 불가능 하다면 타 행성에서의 삶이 가능하게끔 빠른 연구가 필요할 듯 해 보입니다. 극단적 기후로 유명한 화성의 탐사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니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봅니다.


2040년 쯤 되면 모든 화석 연료의 사용이 금지될 것이며 네덜란드를 비롯한 몇몇 나라는 2020년까지 모든 버스를 전기 차량으로 바꾼다고 합니다. 이제 운송 수단도 변화를 주어야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저자는 자율 교통수단이 사람과 물품을 목적지로 완벽하게 이동시켜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1982년에 나왔던 미국 드라마 '전격 Z 작전'을 보면 인공지능 자동차 '키트'가 주인공 데이빗 핫셀호프가 원하는 대로 스스로 운전해서 놀랐는데, 그 드라마가 현실이 됐기에 인간에게는 불가능이란 없다는 걸 다시 깨닫고 있습니다.


자율 주행 차량의 자율적인 결정 능력에 의구심을 표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들은 또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성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도덕적ㆍ법적ㆍ기술ㆍ 사회적인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기술이 상용화 되기 전에 많은 책임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트럭이 승용차 보다 오히려 자율 주행 면에서 더 빠른 상용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업계에서는 2년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해서 놀랐습니다. 트럭은 자율 주행차와 달리 운전을 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항상 트럭에 탑승해야 하는 차이점이 있는데 이건 물건을 적재하거나 내리고 행정적인 문제를 처리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스마트한 차량은 우리가 생각한 것 보다 우리 삶에 더 빠르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트럭과 승용차 외에도 기차, 선박, 무인항공기 까지 연구가 이어지고 있고 무인항공기는 비행준비까지 마쳤다고 합니다. 자율주행을 담당하는 인공기능은 무슨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으며 피로에 지치지도 않지만 해킹 문제나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될 수 있으니 예방책을 마련해야겠습니다. 그런 부작용만 정리가 된다면 미래에는 빠르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주 여행을 빼놓을 수 없죠. 2020년에 무인 임무를 시작하고 6년이 더 지나면 사람들이 화성에 착륙할 수 있답니다. 오래 전 달을 보면서 토끼들이 방아 찧는다고 믿던 시절이 있었는데 조금 있으면 그 달에 직접 가서 토끼를 찾아 볼 수도 있겠지요?


미래에는 로봇이 인간을 대신하는 일들이 많아질겁니다. 그러다보면 인간의 일자리는 줄어들 것이고 로봇이 할 수 없는 직업과 그 로봇을 통제하는 직업이 늘어납니다. 인간이 하지 못하는 어려운 일이나 세심한 작업 뿐만 아니라 잔디깎기나 진공 청소기 로봇은 지금도 존재하므로 가사 도우미 로봇의 등장은 시간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미래의 교육적인 측면, 우리 생활에 필요한 각종 천연 에너지원의 발전과 함께 도시의 운명 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과 운명의 질도 높아지고 바뀔 수 있습니다. 로봇이나 인공지능의 발전은 인간에게 분명 유익하고 편리함으로 적용되지만 모든 것은 양면성이 있습니다. 발전하는 만큼 부작용도 따라옵니다. 로봇이 인간을 대신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지만 영화 아이로봇을 보면 로봇이 인간을 뛰어넘고 인간을 지배하려는 시도를 하는 내용인데 이런 부작용도 생길 수 있음을 유념해야겠습니다. 


미리가본 내일의 도시 책을 통해서 미래의 도시를 엿본것만으로 앞으로 우리 삶은 편리하고 좋아지겠구나, 우리들의 후손은 조금 더 나은 인생, 편안한 삶을 살겠구나 하는 마음에 무언가 뿌듯하고 기대감이 생깁니다. 기술이 발전하고 로봇이 지배하는 삶은 분명 지금 보다는 나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인정이 메마르고 각박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옛날에 우리나라가 먹고 살기 힘든 시절, 가진 게 없던 시절에는 그래도 인정이라는 게 있어서 먹을게 없어도 콩 한쪽이라도 나눠먹었다는데, 요즈음은 먹을 게 넘쳐나고 풍요로운데 오히려 각박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편리한 로봇도 좋기는 하지만 정신 만큼은 로봇 같은 사람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없는데도 굳이 나눠먹자는 것은 아니고 만나면 인사라도 하고 베풀고 나누는 삶, 어려운 사람이 도움을 청하면 못본 척 지나가는 게 아니라 도움을 줄 수 있는 세상이기를 간절하게 바라봅니다. 아직은 정이 살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은 세상에 더 나은 정을 나누고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청소년이 읽어도 좋을, 이렇게 유익한 책을 읽게 해 주신 리뷰어 클럽과 세종서적(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 이 책은 리뷰어 클럽 서평단에 선정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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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추억책방

    부자님. "미리 가본 내일의 도시"라는 책 정말 흥미진진한 책 같은데요. 얼마 전에 인터넷에서 본 1965년에 이정문화백이 발표한 미래만화가 있는데 서기 2000년대 생활의 이모저모를 상상해서 그렸더라구요. 태양열을 이용한 집, 전기자동차, 원격진료, 로켓 타고 달나라 여행,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상상했는데, 거의 현실과 맞아 떨어져서 놀란 기억이 나네요. 이 책에서 바라본 미래 모습인 수중생활, 자율교통수단, 우주여행, 로봇 상용화 등도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현실이 될 것 같네요. 책에 나온 미래 모습 중 제가 직접 눈으로 볼 미래는 얼마나 될까요?^^; 부자님 리뷰처럼 기술이 발달하는만큼 더 나은 정을 나누며 살 수 있는 미래 사회가 되었으면 하네요.

    2019.06.13 21:59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부자

      오~이정문 화백은 정말 대단하시네요..우와.
      저도 추억책방님 말씀처럼 .. .
      이 책을 읽는내내 여기서 말한 미래의 모습 중에 제가 직접 볼 게 얼마나 될 지 그 생각 계속 했었는데 ㅎㅎㅎ
      그냥 기분이 묘했어요^^;;

      2019.06.13 22:15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