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젊은 청춘들이 내 나라를 위해서가 아니라 일본을 위해서 강제로 징용을 가고 징병을 당하고 거기다 처녀들은 여자들은 속고 속아서 위안부로 끌려가서 억울하게 당하고 죽고.. 아~정말 그 옛날 우리 조상들은 이러고 살았던 것이라니. 글로 읽는 것만으로도 억울해서 미치겠다. 이랬으니 우리 조상들은 일본사람들이라 하면 이를 갈고 싫어했겠지?!
옥녀의 오빠 차득보가 살아있고 송중원의 아들이 살아있고, 공허스님과 홍씨의 아들 전동걸이 살아 있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 하나, 참으로 모르겠다. 그리고 그들이 그리도 불러보고 애타하던 아리랑과 타향살이 노래가 절로 입어서 맴돌게 된다. 또다시 이런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래보며, 배운사람들이 더 친일에 앞장섰던 모습이 그 무엇보다도 더 기억에서 지워지지를 않는다. 어떤 생각이고 인품이면 왜놈들보다 더 악랄한 짓을 할 수 있었는지 이해할 수가 없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