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쓴 이야기에는 뭔가 풍부한 감정이 느껴지는듯하다.
단지 머리속에서 쓰여진 가상의 이야기와는 다른 실제 사람들의 경험과 시간들이 녹아있어서일까.
이 책 [숨결이 바람 될 때]도 실화를 바탕으로 쓴 글이자 작가 자신의 이야기여서 감정의 후폭품이 대단했다.
의사인 주인공이 암이라는 자신의 병과 마주하며 담담히 써내려간 삶의 기록은 읽는 이에게 죽음에 대한 태도 그리고, 그에 대한 이해와 질문들을 던지게 한다.
나라면 저럴 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차분한 어조의 글 속에 많은 것을 담고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