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서 겨울까지 작가가 계절과 일상을 느끼며 느낀점을 서술해나가는 에세이이다."그럼에도 여름을 사랑했다. 한낮의 나무 아래를 흠모했다. 여름의 티셔츠와 여름의 슬리퍼 차림, 해 질 무렵의 바다 수영, 여름이면 생각나는 노래와 영화 속 장면을 떠올리면 늘 설렜다. 어쩌면 여름이 아니라 여름의 곁가지들만 사랑했던 건 아니었을까."약간 크루아상 아침에 사러가는(제목이 기억이 안나네..) 책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황수영 작가는 이미 여러책을 출간한 작가로써, 소박하고 예쁜 문체가 눈에 띄는 것 같다.다만 교훈이나 이런 것보다는 시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