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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The Complete MAUS 합본

[도서] 쥐 The Complete MAUS 합본

아트 슈피겔만 글,그림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3점

학생 때부터 읽어보고 싶었던 책인데 이렇게 우연히 읽게 될 줄 몰랐다. 더구나 대학원 개강하고 나서 과제 제출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내가 학기 중에 책을 한 권이라도 읽을 수 있을까 싶어서 조금 시무룩하면서 반은 포기한 상태였는데 한 달이 지나 결국 다 읽게 되었다! 나 자신에게 박수친다.

 

이건 순전히 내가 바빠서 읽는 데 오래 걸린 거지 두께가 두꺼워도 만화 형식이라서 마음만 먹으면 하루이틀 안에도 다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내가 집중한 건 홀로코스트에 대한 어떤 새로운 사실이나 참혹함을 알고 싶었던 게 아니라 (물론 생존자 모두의 증언은 정말 정말 소중하다) 그런 참혹한 시기를 어떻게 그림으로 표현했는지였다. 

 

글에 비해 부각이 되는 요소도 있고 작아지는 요소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했다. 

 

마지막 아냐와 아빠의 묘비가 참 슬퍼 보였다. 아냐가 자살한 후 14년 동안이나 혼자 산 배우자는 도대체 어떤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살았을까? 삶이 참 감옥 같았을 거란 생각도 든다. 

 

마지막 묘비를 보고 전쟁이, 국가가 한 개인에게 얼마나 큰 트라우마를 안길 수 있는지 생각해보게 됐다. 안타까운 건 그런 트라우마를 남겨놓고 세상은 계속된다는 것이다.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