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우 이야기를 살펴봅니다.기나라에 어떤 사람이 하늘과 땅이 무너질 것을 걱정하여 제 몸을 돌보지 못할 지경이었습니다.이에 이를 걱정한 한 사람이 그에게 가서 말합니다.
“하늘은 기운이 쌓여 있는 것이니 무너져 떨어질 걱정이 없소.” “하늘이 과연 기가 쌓인 것이라면, 해와 달과 별들이 떨어지기 마련 아니오 ?” “그것 역시 기운이 쌓인 것이며, 설혹 떨어진들 맞아서 다칠 일이 없소.” “땅이 무너지는 것은 어찌 합니까 ?” “땅이란 흙덩이가 쌓인 것으로, 사방 빈곳에 꽉 차서 없는 곳이 없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