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는 곧 유럽"과의 대결, 피할 수 없는 관문!
[프레시안 books] 어니스트 겔너의 <쟁기, 칼, 책>
김기협 역사학자
새로 번역되어 나온 어니스트 겔너의 <쟁기, 칼, 책>(이수영 옮김, 삼천리 펴냄) 제목을 보고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김진준 옮김, 문학사상사 펴냄)를 떠올리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총, 균, 쇠>가 8년 전 번역되어 상당한 주목을 받았으니, 겔너 책 제목이 이것을 흉내 낸 게 아닌가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