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종 38권, 29년(1703 계미 / 청 강희(康熙) 42년) 4월 28일(계묘)
박세당을 옥과로 귀양보내게 하니, 행 사직 이인엽이 그를 구하는 뜻으로 상소하다
박세당(朴世堂)을 옥과(玉果)로 귀양보내게 하였는데,
행 사직(行司直) 이인엽(李寅燁)이 상소하여 구(救)하기를,
“《사변록(思辨錄)》은, 신이 그 논설이 어떠한 것인지 알지 못하지만 판부(判付)로써 살펴보건대, 또한 참람하고 망녕된 잘못은 면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박세당은 나이가 지금 75세로 거듭 이상한 병을 얻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