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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는 세상을 바꿨다

[도서] 제우스는 세상을 바꿨다

최복현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제우스는 세상을 바꿨다

 

이 책은?

 

이 책 제우스는 세상을 바꿨다<코로나 시대, 새로운 행복의 기준을 제시하다>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데, 부제가 이 책의 정체를 더 궁금하게 만든다. 제우스가 행복의 기준을 제시해준다는 말 같은데.....

 

저자는 최복현, 이 책과 관련된 저자의 경력, 특히 소개하고 싶다.

<7년간 인터넷 [세계일보]에 매주 1회 신화 관련 글을 연재하며 쌓은 내공으로 신화, 사랑을 이야기하다, 신화의 숲에서 사랑을 만나다, 하루에 떠나는 신화 여행, 그리스에서 만난 신과 인간, 그리스신화로 읽는 에로스 심리학등 신화 관련서적들을 출간했다.>

 

이 책의 내용은?

 

그리스 신화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우리나라 신화도 아닌 그리스 신화, 그게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그 의미를 알기 위해선 신화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신화는 원래 선사시대의 산물이다. 기록 이전에 인간은 스스로 발견한 대상이나 삶의 이치 또는 현상들을 나름대로 설명하거나 전달하려 했을 것이다. 그렇게 만든 이야기를 기억하려는 나름의 방법이 신화다. 기록을 시작한 역사 시대에 신화는 없다. (118)

 

신화는 곧 선사시대 인들의 기록을 남길 줄 아는 역사시대 인들에게 넘겨준 선물이다. 신화는 아주 오랜 인류 역사 시대 이전의 그들의 삶, 그들의 생각, 그들의 감정, 그들의 생활방식을 그대로 보여주는 상징들이다. (192)

 

신화는 선사시대 인들이 우리에게 남겨준 선물이다.

그래서 그 선물을 우리는 향유해야 하는데, 저자는 그 선물인 신화에 대하여 이렇게 접근한다.

 

기존의 가치관이 붕괴된 바이러스 시대를 맞았다.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처럼 새 가치를 찾아가는 통찰은 여전히 유효하다. 제우스의 리더십 유형에서 삶의 가치를 찾아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다. (293-294)

 

그렇게 저자는 바이러스 시대에 제우스를 소환하여, 그리스 신화에서 삶의 가치를 찾아낸다.

그리스 신화가 그렇게 이 시대, 여기에서 활용되는 것이다.

맞다. 지금 새삼스럽게 신화에서조차 우리 것을 찾는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

해서, 저자의 제우스를 이렇게 활용하는 것, 충분히 이해가 되고, 공감한다.

 

제우스를 통해 저자가 찾아낸 가치는 10개다.

제우스가 관계를 맺은 신 또는 여신, 그리고 여인들에게서 각각 삶의 가치를 발견한 것이다.

 

1 균형추제우스와 크로노스

2 약속제우스와 메티스

3 정의로운 질서제우스와 테미스

4 품격제우스와 에우리노메

5 생존제우스와 데메테르

6 화합제우스와 므네모시네

7 소통제우스와 마이아

8 중용제우스와 레토

9 권력제우스와 헤라

10 유연성제우스와 인간 여자들

 

저자는 일단 그리스 신화의 사건을 소개한다. 해서 독자들은 그리스 신화의 내용을 듣게 된다. 혹시 그리스 신화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이 책을 읽다보면, 그리스 신화의 기초적인 내용을 알게 된다.

 

그 다음 중요한 것은 저자가 그리스 신화를 단순히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10개장에 소개된 사연, 모두 저자의 새로운 해석이다.

예컨대, 므네모시네 여신과의 결합은 저자의 손을 거쳐, ‘기억의 힘, 예술과 학문을 발전시킨 사건으로 해석된다. (6)

 

기억은 왜 필요한가?

기억은 왜 쓸모 있는가? 그저 지식을 저장할 수 있고, 그것을 나중에 활용하기에? 실상 기억의 활용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제우스와 기억의 여신 므네모시네의 관계에서 저자는 기억에 대하여 이런 말을 한다. (159)

 

기억은 시행착오를 줄여 줄 수 있고, 기억을 바탕으로 시작하는가 하면, 기억을 통해 정확한 전달 또는 그릇된 관계를 되짚어 수정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기억이 결국 학문과 예술을 발전시키게 되었기에. 제우스와 므네모시네의 관계가 조명받게 되는 것이다.

 

이런 말, 음미할 필요 있다.

 

지식이란, 그 개념을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만이 자신의 지식이요. 활용 가능한 것만이 지식이란 뜻이다. (20, 73)    

 

고대인의 정신은 자유로운 영혼을 추구한다.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은 실제 신이 아니라 그들이 바라는 인간상이다. (59)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황혼 무렵 날갯짓을 한다. (76)

, 지혜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잠들기 전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에 생긴다는 의미다.

 

다시, 이 책은? - 제우스는 정말 바람을 많이 피운 것일까?

 

흔히들 제우스는 바람둥이라 한다. 수많은 여신과 여인들과 관계를 맺은 것으로 그리스 신화는 기록하고 있다.

 

그런 기록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문자 그대로 제우스라는 천상의 신이 그런 해괴한 짓을 했다고 해석해야 하는 것일까?

 

저자는 이에 대하여 이렇게 해석하고 있다.

 

제우스는 바람을 피우지 않았다.

그런데 제우스가 존재한다고 믿은 당대의 그리스인들은 자신의 조상의 위대함을 나타내기 위해 자신들의 조상의 맨 위에 제우스를 얹어 놓았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왕가들 대부분은 제우스가 맨 위 조상을 차지한다. 기왕이면 최고의 신으로 추앙받는 제우스를 자신들의 가계에 선조로 삼고 싶었고, 본의 아니게 제우스를 자유 연애자로 만든 것이다. (292)    

 

그런 해석, 음미해볼 만하다.

그리스 신화, 그것도 이제 상황에 맞게 해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자적으로 제우스가 누구와 어쩌고, 뭐 이런 식의 이야기식 신화 이해는 그만두고 새로운 시각으로 그리스 신화 해석하는 새로운 통찰력을 살려내야 한다.

그럴 때, 더 깊고 넓은 신화의 세계가 우리 앞에 펼쳐질 것이다.

이 책, 그러한 신화의 세계를 열어 보여준다.

 

제우스, 세상을 바꾸고, 이 책, 그리스 신화를 보는 눈을 새롭게 바꾸고 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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